창의력 해법수학 F4 - 초등 1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초등생을 위한 수학교재는 꽤 다양한 편이다.

이렇게 된 데는 교육정책 특히 대학입시의 혼선의 잘못이 크다.
정권을 잡은 사람의 취향에 따라 어떨때는 평등주의로 확 기울다가 어떨때는 능력 강화를 강조한다.
덕분에 여러 분야에서 혼선이 있지만 대체로 영어는 실용력 강화를 위해 삶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회화역량이 중요시 되고 과학은 실험을 기반으로 한 창의력이 중시된다.
반면 수학교육은 여전히 혼선이 많은 편이다.

“학생간 차별성을 줄여서 사교육 효과를 없애서 궁극적으로 집값 불균형도 해소하고 이를 통해 민심안정도 가져온다.” 이런 거창한 국정목표를 달성하려면 사교육이 필요 없도록 시험을 쉽게 내야 하는데 주 타깃에 수학이 된다.

반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가 더 많이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이공계 경쟁력이야 말로 나라의 살길인 제조업의 핵심이다 그러니 영재교육도 하고 수월성 교육에 다 치중해야 한다” 는 식의 국정과제가 나오면 수학은 또 강화가 되어야 한다.
이번 수능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스러워진 것도 딱 이런 정책의 변화의 결과물이다.

이런 혼란의 뿌리를 보면 근원에는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학부모의 욕심과 이를 조장하는 사교육산업의 과도한 약속 그리고 무능한 공교육 이 세가지가 다 있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결과만을 위해 과정을 단순화시키다 보니 정말 제대로 가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선행에 대한 유혹이 매우 커서 이를 이용해 장사하는 사교육업체가 나온다. 중학교 수준의 문제를 초등에게 풀리는데 부모는 이를 보고 뿌듯해 한다. 하지만 왠걸 어려운 공식 패턴 암기 시켜서 흉내내게 하다보니 정작 초등용 심화 문제 주면 오히려 못 푸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을.
경시대회에 대한 유혹도 마찬가지로 크다.

학부모가 이런 함정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보면 부모의 큰 돈과 아이의 노력으로 결과가 자동으로 나온다고 믿어버린 덕분이라는 원인이 나온다.

그럼 해결책은 무엇일까?

오늘 신문을 보니 한헌조라는 분의 금년 수능에 대한 입시분석이 나왔다.

문제가 어려워지는 이유가 함정설치,계산강화,복합적 응용력 시험 등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 수능에서는 주로 복합적 응용력을 강화했다고 한다.
응용을 잘 하려면 기본을 보다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얕게 알아 들은 사람은 바꾸어내면 못 푼다는 것이 이 분야의 통용되는 이치다.

교재도 그런 점에서 일찍부터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

계산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탄수학이나 100칸 계산, 인도수학 19단 등은 계산력 강화를 위한 교재들이다.
하지만 계산이 반복적이라 아이들이 지겨워 할 수 있고 100칸 교재는 너무 일찍 맞지 않는 아이한테 강요하면 부작용도 있다.

창의력에 대해서는 꼭 거창한 영재교육이 아니더라도
이번 창의력해법시리즈는 맛 뵈기가 될 수 있다.

큰 아이 영재교육을 시키다가 나온 문제들의 기초들을 아주 잘 분해해 쉽게 만들어서 맛 뵈기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이 책으로 둘째 가르치며 느끼는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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