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에서 인기를 끈 거기걸스의 글을 아예 모아서 책을 내었나 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벼운 터치 수준을 넘지 못했다는 인상이다. 여행 하나를 따라가보려고 해도 구체적 지침은 너무 적다. 감상도 약하고 정보도 부족하다. 의외로 명성에 비해서는 실망한 책이 되어버렸다. 웹에서의 흥미 중심의 글쓰기가 아무래도 다양한 전문작가들의 사진을 잘 곁들인 여행정보서에 너무 비교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