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한데 바느질이나.. 하며 만든 가방.
(누구는 심란해서 술..이라는데 나는 그냥 바느질. ^^;)
종종 도보로 출근하는 처지라 양손을 훼훼 저으면서 활보할 수 있도록 가방끈을 한쪽에만, 삼각형 모양으로 제작했다.
빵집 종이백에 패턴을 그리고 쇼핑백 바닥에 본드로 붙어 있던 종이판을 활용해서 원단에 대고 쓱싹쓱싹 패턴을 따라 그린다. 그리고 열심히 손봉틀을 돌린다.
중고로 구입했던 재봉틀은 작동을 멈춘지 오래. 그래서 이번에도 손바느질로 완성!
이번에도.. 손가락에 빵꾸 내면서 피를 보며 제작.
그래서 절대로 두 번은 못 만들겠다.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