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사람들의 냉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말하자면,

전 오페라의 유령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볼 때마다 펜텀이 사랑 때문에 울부짖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서입니다.

왜 그리 그녀를 사랑하는 지,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는 지

기껏 키스까지 받고 왜 보내주는 지,

그리고 왜 내 주위의 사람들은 팬텀을 보고 슬퍼하는 지,

그런 생각만이 제 머릿속을 흔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꾸준히 팬텀을 보는 이유는

무대 때문입니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무대이며

동시에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상상력을 정말 무한한 자본 하에서 펼쳐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모든 무대 장식들은 언제나 본 것을 후회없게 만듭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일반적으로 팬텀에게 가지고 있던 사고라면

이번 팬텀은 음.....그것을 뛰어넘었습니다.

브래드 리틀의 노래와 연기를 보면서

저는 처음으로 팬텀에게서 사랑만이 아니라

어둠 속의 천재의 슬픔과 그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가 크리스틴에게 저렇게 맹목적으로 매달릴 수 밖에 없구나를 절감했습니다.

아! 이번 공연은 최고였습니다.

역시 감동은 모든 배우들이 균형되게 연기하는 위에서 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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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드의 손톱 ㅣ 동서 미스터리 북스 72
얼 스탠리 가드너 지음, 박순녀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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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묶음 하나하나가 모두 사건입니다.
그리고 다른 서랍에도 저것처럼 사건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 내가 다룬 사건의 하나하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대부분은 살인 사건입니다.

당신의 사건이 모두 정리되면, 당신도 저 속 표지 가운데 하나로 쌓여 비치됩니다.
대개는 다른 묶음과 거의 같은 크기로, 그리고 그 중요성도 대강 다른 것과 비슷한 것이 될 겁니다.
스트리트 양이 당신에게 번호를 매길 겁니다.
다음에 무슨 필요가 있어서 내가 그 사건에 어떠한 일을 했는 지 알고 싶은 생각이
일어나 조사하고 싶어질 때는, 내가 스트리트 양에게 그 번호를 말하면
그녀는 여러가지 서류가 가득차 있는 묶음을 가져다 줍니다.

-------------------중략

나는 다만 당신이 이 사무소에서 어떤 입장에 서 있는 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당신은 사건이며, 사건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오.-2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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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 박죽 공원의 메리 포핀스 ㅣ 네버랜드 클래식 15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지음, 우순교 옮김, 메리 쉐퍼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3년 8월
구판절판


제인은 빽빽한 잡초들 사이에 있는 작은 공원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제인은 알고 있었다. 데이지는 다시 자라고, 토끼풀은 그 조그만 잔디밭을
가리게 되리라는 것을, 판지 탁자와 그네는 부서지고 잡초득은 작은 공원을
뒤덮을 것이다.

그렇지만 제인은 어디선가 또 어떻게든 그 작은 공원을 다시 발견하게 되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오늘 갔던 곳처럼 깨끗하고,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작은 공원을
그리고 제인은 잊지만 않는다면 다시 한 번 작은 공원으로 가게 될 것이다.
어쩌면 몇 번씩이나 작은 공원으로 돌아가, 환한 그 어귀에 서서 저물지 않는
빛을 바라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모우 아저씨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263~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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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합니다.

하지만 항상 거절당합니다.

왕자는 꿈 속에서 백조를 꿈꿉니다.

현실에서 탈피하고 싶은 왕자는 백조들과 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 상상 속에서 다시금 살아갈 힘을 얻은 왕자지만

현실에 나타난 낯선 남자는 그 백조의 모습과 같아

자신을 몰라주는 그 남자의 모습에 균형이 깨져버립니다.

그의 꿈 속에서 백조들은 전쟁을 합니다.

자신을 지켜주던 자신이 꿈꾸던 백조가 죽자, 결국 왕자도 죽습니다.

왕자의 죽은 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처음으로 그를 안고 절규합니다.

그 뒤로 백조에게 안겨 있는 왕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음, 생각보다 LG 아트홀 무대가 작더군요.

백조 14명이 군무를 하기에는 많이 산만했습니다.

지난 번 공연때에는 2층에서 봐서인 지 별 무리가 없었는대,

1층에서 본 공연은 상당히 시선을 고정시키지 못해 불편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가 있어서 턱 받히고 앞에서 볼 것 아니면

이층에서 보는 것이 이런 무대극에는 더 적합한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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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의 일요 드라마 극장

 [굿럭]입니다.

 

 여객기 조종사와

 승무원들 그리고 정비사들의

 이야기네요.

 이 드라마에서 기무라 타쿠야가

맡은 역은

언제나처럼

약간 좌충우돌이지만

 열심히 하는 신입의 역이네요.

 

처음 기무라를 봤을 때는

왜 저렇게 오랜 시절동안

인기가 있나 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드라마를 보면서

이해가 가더군요.

엄청난 완벽주의군요.

그리고 정말 기절할만큼 사랑스럽게 연기합니다.

최고의 연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어찌 이 남자가 애 둘이나 있는 삼십대 중반이란 말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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