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영화화 되었다는 말이 맞겠지요?

 오리지널 사라와 마이클 크로포트 이야기부터

  중간의 안토니오 반데라스 팬텀에 대한 소문들

  그 무수한 소문 이후에

 드디어 스크린으로 이 영화를 대하게 되었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아 이건 뮤지컬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나 좋아할 경악할 공연이구나 했습니다.

워낙에 유령은 골수 팬들이 많잔하요.

그들이 정말로 팬텀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좋아할 만한 영화더군요.

하지만 영화만을 본 사람은 그리 즐거워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뭐라고 할까?

공연장에서의 감동은 감소하였고,

그렇다고 영화의 문법에 충실한 것도 아니어서

게다가 뮤지컬을 위하여 만든 각색에 너무나도 충실한 영화는 전혀 자세한 이해를 도와주지 않더군요.

게다가 우리나라의 암울한 자막 현실이란........

차라리 우리 나라 공연 실황의 가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았으련만,

프리마돈나 같은 곡에서는 일부 파트 역의 가사만 번역해서 이해해 정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더군요.

저보다 먼저 본 한 친구가

자막을 보면서 자신이 오페라의 유령의 가사를 다 숙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고 하더니 그 말이 사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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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간에 학원에서 계속 안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소 흥분한 상태로
    그래도 놀아야한다는 투철한 의식으로
    주말의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냈습니다.
    -언니가 전화하더니 넌 나이도 없냐고 하더군요.^.^;;

#. 우선 금요일 저녁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코엑스로 날랐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괜찮은 사운드를 소유하고 있다는
    메가 박스 1관에서
    새벽 1시 40분 부터 간만에 팬텀과의 조우를 했습니다.
    음........
    저에게 정말 많은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너와는 정말 죽을 때까지 친구 할 수 있겠다.
    절대 너하고 한 남자 놔두고 싸울 일은 없으니까. ^.^;;

    모두들 팬텀이 멋지다고 말할 때,
    전 라울의 흰 블라우스에 눈 멀고 있습니다.
    팬텀보다 나이가 좀 있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비슷하더군요. 음.......73년생
    그리고 풀 먼티에 출연했던 배우군요.
    갑자기 풀 먼티 OST가 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 새벽까지 맥주를 마시고
    집으로 와서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간 곳은 친구 아가 돌 잔치,
    어째서 돌잔치 값이 결혼식 값보다 비싼 지를 가슴아파하면서
    아직 덜 풀린 속을 붙잡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물론 덕담을 몇마디 들어주고,
    뭐 그거야 이제 일상사니까. ㅋㅋ
    그냥 그랬습니다. 너희들이 학부형이 되기 전에 돌 잔치 하도록 노력해볼께......

    아무도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 아이를 데려온 친구들이 많아서 하나 둘 택시 타고 떠나고,
    갑자기 할 일이 없어져서 큰 맘 먹고 대학로까지 갔습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해놓은 사랑티켓을 받아 학전에 갔더니
    줄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꿋꿋히 들어가서 봤습니다.
    [만드라골라]
    마키아벨리가 쓴 희곡이란 말에 너무 궁금해서 봤는데,
    음 느낌은 데카메론이더군요.
    깔끔한 연극을 봐서 좋았단 느낌과
    학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습니다.

    1열 앞에 보조 석을 세줄을 앉히더군요.
    그리고 화동연우회가 경기고 동문회였군요.
    팜플렛 중간 중간에 나와 있는 이낙훈 할아버지 이름을 보고
    감격에 젖었습니다.
    제가 그리 한국 남자 중에서 좋아하는 남자가 많지 않은데,
    제 초등학교 1~2학년 때의 이상형 할아버지 셨습니다.
    혹시 기억하세요? 이낙훈 할아버직 하셨던 수사반장 류의 프로가 있었다는 걸,

    항상 사건이 끝나고 회전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 하시는 그 분의 모습은

    정말 어린 시절 저의 로맨스 그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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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버릇처럼 말하는 말이지만 전 팬텀은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제 정서에는 사랑을 갈구하는 캐릭터가 잘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팬텀 CD를 사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한정판이라는 이야기에......^.^:;


 


올해 초부터 발작처럼 사고 싶었던 CD입니다.


토니상에서 리바이벌 부분 상을 타는 것을 보고


역대 대통령 암살범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으 토대로 한


이 뮤지컬의 새로운 버전을 정말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JFK의 암살범 역을


과거 아역 배우 천재소년 두기가 했다는 말을 듣고 정말 궁금했습니다.


 


역시 올 토니 상을 휩쓴 한편의 오리지널 작품도 구입했습니다.


커밍아웃 하는 주인공과


그를 대범하게 대하는 동네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손에 들고 하는 인형이라는 설명만으로


도저히 감이 안잡히는 뮤지컬도.....


 


끝으로 그냥 제가 좋아하는 할아버지의 또 하나의 작품도......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막상 들리는 이야기로는 팬텀이 그리 좋지는 않다고 하는데,


음 그래도 배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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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알라딘이 절 거부한 날


할 일이 없어서 괜히 다른 서점을 배회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딱히 학원에서 틀 DVD도 떨어졌길래


-왠만한 건 스무번씩 본 듯 합니다.^.^:;


할인 코너에서 이것 저것을 사봤습니다.


4900원에 황야의 7인-이거 틀었다가 욕 바가지로 먹고 다른 걸로 교체해줬습니다.


3900원에 음 이게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예전에 나왔던 디즈니의 야심작 판타지아였습니다.


아마 중소회사가 카피 뜬 것 같은데,


아이들이 싫어할 줄 알았는데,


미키마우스가 출연하는 [마법사와 도제] 그리고 공룡들이 나오는 것과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은 기본은 하더군요.


이상한 사실 한가지, 어릴 수록 좋아합니다.^.^:;


못구하는 줄 알았는데 결국 구했습니다.


랄프 파인즈가 주연하고 그 여동생이 감독했다던 그 [오네긴]


이건 저를 위해서 산 영화입니다. 하지만 아직 보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4900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9900원에 산 21세기의 셜록 홈즈


4개짜리인데 외국에서 방영되었던 애니더군요.


예전에 SBS에서 했던 애니와 비슷한 느낌이 났는데,


음 하여간 애들은 집중해서 보더군요. 3~5학년 용인 듯 했습니다.


그리고 공짜로 배송받기 위한


어렸을 적에 읽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서 다시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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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의 시리즈,


5편의 스페셜 그리고 한편의 번외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형사 물입니다.


타무라 마사히코? 뭐 그러 이름을 가진 노배우가 연기하는 후루하타 닌자부로 경부보는


거의 형사 콜롬보와 그 괘를 같이하네요.


다만 다소 농담이 늘어다고 해야하나요?


첫장면에 후루하타 닌자부로가 나타나 간단한 방백을 합니다.


시청자에 대해서요. 심지어 나중에는 시청자 엽서도 읽어주지요.


요즘 트릭이 허술해졌다고 말하는데 아니라구요. 항상 허술했다구요.^.^;;


그러고 범인이 사고를 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이후 검은 양복에 긴 뒷머리를 날리며 자전거를 타고 오는 남자 쥔공 우리의 후루하타 닌자부로는


이제 열심히 선문답을 하며 범인을 잡습니다.^.^


 


형사 콜롬보와 거의 스타일이 같지요? 하지만 전 이 아저씨가 더 매력적이네요.


일주일만에 완전 정복을 하고 이제는 더 볼 에피소드가 없어서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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