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책은 읽지 않았는데,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나온다는 말에
결국 드라마부터 봤습니다.
원래 영상매체부터 접하면 책을 읽는 것이 쉽지 않은데, 벌써 걱정이 됩니다.
상당히 대단한 작품인 듯 하더군요.
대사 하나하나가 만만한 것이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어느 순간 잘생긴 남자에서 배우가 되어가는 다케노우치 유타카도 좋았고,
그의 나직한 나래이션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정말 몰입하기가 힘들었어요.
뭔가 사방데에서 사고가 터지기는 하는데
막상 집중이 안되서 진도도 안나가서
하지만 마지막에 취조실 장면은 정말 밀도 있더군요.
미스테리라고 하기에는 트릭이 형편 없고,
운명으로 연결된 점이 너무 많습니다.
막상 설명되는 맛도 없고,
하지만 심리만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워낙에 호화 캐스팅이니 정말 믿을 만 한 드라마였던 듯 하네요.
그런데 책은 언제 읽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