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읽었었던 것 같다라는 기억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말하자면 영화 팬텀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일까요?

갑자기 가스통 르루의 소설이 읽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아니다. 신문 기자가 탐정 역을 한다는 어디선가의 설명을 듣고 갑자기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인간이 책 한권을 얼마나 오랫동안 잡고 있을 수 있는 지 실험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정말로 진도 못나갔고,

근간에 조금 안좋은 일이 많았던 관계로 집중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몰아본 결과만을 생각하면,

음 정말 쌩뚱맞은 미스터리였습니다.

왜 그리 호평을 했는 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다만 마지막 주인공 탐정이 말하는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이 궁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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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책은 읽지 않았는데,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나온다는 말에

결국 드라마부터 봤습니다.

원래 영상매체부터 접하면 책을 읽는 것이 쉽지 않은데, 벌써 걱정이 됩니다.

상당히 대단한 작품인 듯 하더군요.

대사 하나하나가 만만한 것이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어느 순간 잘생긴 남자에서 배우가 되어가는 다케노우치 유타카도 좋았고,

그의 나직한 나래이션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정말 몰입하기가 힘들었어요.

뭔가 사방데에서 사고가 터지기는 하는데

막상 집중이 안되서 진도도 안나가서

하지만 마지막에 취조실 장면은 정말 밀도 있더군요.

미스테리라고 하기에는 트릭이 형편 없고,

운명으로 연결된 점이 너무 많습니다.

막상 설명되는 맛도 없고,

하지만 심리만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워낙에 호화 캐스팅이니 정말 믿을 만 한 드라마였던 듯 하네요.

그런데 책은 언제 읽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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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o12 2004-12-17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지난 시즌의 드라마여서 다 끝났구요. 야쿠모는 저 9회까지 봤어요. 아마 이번 달 말이면 11회까지 다 끝날 듯 하네요. 여태까지 한 드라마는 텐구 살인사건, 생제물을 올리는 섬 살인사건, 빨간 구두 살인사건, 그리고 야맘바 살인사건 이었습니다. 아 하나 더 있는데 까먹었다. ^.~
 
 전출처 : 놀자 > 소년탐정김전일 - 죽은사람의수 ?

<김전일 연구 프로젝트!>



Written by Walkingdead

심심했다.

만화방에서 김전일 1권부터 37권까지 (아케치군 나오는건 빼고) 죄다 빌려왔다 -_-

과연 김전일은 고등학교 2년동안.. 몇 놈이나 죽음으로 인도했을까;;

한권 한권 읽으며 세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알아냈다.




1.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
(001)오리에 - 극장 철제 조명 기구(수백KG)에 압사
(002)하루미 - 철사에 목이 매어진 채 나무에 걸려 사망
(003)오가타 선생 - 뒤통수를 흉기로 얻어맞은 채 나체로 욕조 물에 담겨져 발견
(004)유우지 - 범인임이 밝혀지자 스스로 시간 장치된 석궁을 가슴에 맞고 자살



2. 미이라의 저주
(005)와까바 - 교회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목 없는 시체로 발견
(006)이쯔시키 - 오른쪽 다리가 잘린 채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살해 됨
(007)쿠사나기 - 왼쪽 다리가 잘린 채 자택에서 발견
(008)키리꼬 - 왼팔이 잘린 채 갑옷 안에서 발견됨
(009)토키타 - 미이라를 보고 심장발작사
(010)고토 부인 - 자택에서 팔이 잘린채 나체로 발견
(011)카부토 - 범인임이 밝혀진 오다기리에게 총격사
(012)히사히꼬 - 오다기리에게 복수하려다 총격사
(013)오다기리 - 친부임이 밝혀진 카사마츠리에게 총격사
(014)카사마츠리 - 대마밭을 불태우고 오다기리를 죽인 뒤 자살



3. 설야차 전설 사건
(015)리에 - 설야차 가면을 쓴 범인에게 도끼로 살해됨
(016)아까시 - 살해된 채로 눈사람 속에서 발견
(017)히루다 감독 - 범인에게 리에처럼 도끼로 살해됨.
(018)미즈누마 - 진범에게 범인의 자살로 위장된 채 살해됨.



4. 7대 불가사의 사건
(019)루이꼬 선배 - 범인에게 교실에서 목이 매달림
(020)오노우에 - 암호를 풀던 중 범인에게 해머로 맞아 사망
(021)마토바 선생 - 범인임이 밝혀지고 차히로의 아버지에 의해 칼에 찔림



5. 비보도 보물 사건
(022)가키모토 - 오두막에서 갈갈이 찢긴 채 발견
(023)야소지마 - 오두막과 함께 통째로 불타버림
(024)히무라 - 범인에게 둔기로 구타당해 살해됨
(025)야오기 - 동굴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됨



6. 비련호 전설 사건
(026)구라타 - 얼굴이 짓뭉개진채로 살해되어 나무 위에서 발견
(027)가야마 - 역시 얼굴이 망가져서 냉장고 안에서 발견
(028)고바야시 - 시체를 그리다가 범인에게 도끼로 살해됨
(029)가츠카와 - 범인의 죽음을 위장하기 위해 얼굴이 망가져 현장으로 보내짐



7. 웨스턴 호텔 살인사건
(030)반다이 - 연극을 공연하는 중 독이 든 술을 먹고 죽음
(031)니지가와 - 살해된 채 호텔 밖 눈 속에서 발견
(032)리유타 - 김전일이 방을 비운 사이 범인에게 교살.
(033)카렌 - 범인으로 위장된 채 진범에게 살해당함



8. 자살 학원 사건
(034)후루야 - 피범벅이 된 교실 안에서 목이 매달린 채 발견
(035)무로이 - 후루야 사건 이후 그 처럼 되어 발견 됨.
(036)니토 - 자살로 위장된 유서와 함께 교실에서 목이 매달림



9. 무구촌 살인사건
(037)세이마루 - 범인에 의해 아카누마로 위장되어 목이 베어짐
(038)사루히코 - 총구가 막힌 총을 쏘는 실수로 사망.
(039)시노 - 류노스케가 독을 탄 잔을 마시고 사망.



10. 김전일 소년의 살인
(040)다찌바나 - 자기 방에서 범인에게 살해된 채 발견
(041)시노키 - 암호 해독 과정에서 범인에게 살해 - 둔기로 머리 맞음
(042)게이오 - 암호 해독 과정에서 범인에게 살해 - 공사 자재에 깔림
(043)소지로 - 암호 해독 과정에서 범인에게 살해 - 등 뒤에서 칼에 찔림
(044)츠즈키 - 범인임이 밝혀지자 자살.



11. 태로트 산장 살인사건
(045)고로 - 하야미 사장에 의해 실수로 살해당한 뒤 풍차산에 매달림
(046)아카마 - 욕조에서 감전사
(047)하야미 사장 - 범인에 의해 자살로 위장되어 목이 매달림



12. 밀랍인형 살인사건
(048)토마 - 등 뒤에서 칼에 찔려 사망
(049)리처드 - 철의 처녀에 의해 살해됨
(050)쿠사부로 - 목이 매달려 살해됨
(051)다카가와 - 범인임이 밝혀지고 권총으로 자살



13. 괴도신사의 살인
(052)가이즈 - 나체로 폭포에 버려져 발견
(053)가이즈 화백 - 둔기로 뒤통수를 난타당해 살해
(054)사쿠라 - 범인임을 밝히고 자살함



14. 묘지섬 살인사건
(055)이사카 - 폭발물에 의해 산산조각남
(056)요네무라 - 폭발물에 의해 산산조각남
(057)고노 - 폭발물에 의해 산산조각남
(058)모리야 - 폭발물에 의해 산산조각남
(059)데츠노리 - 방공호에서 도살
(060)쇼헤이 - 옮긴 방공호에서 칼에 찔림
(061)유지 - 범인임을 밝히고 자살함.



15. 마술열차 살인사건
(062)젠틀 야먀가미 - 머리에 칼이 꽂혀 사망
(063)노블 유라마 - 가슴에 칼이 꽂혀 무대에서 사망
(064)머메이드 유미 - 살해당하고 나무에 매달려 있는 채로 발견.
(065)피에로 사곤지 - 마술을 하던 중 바위 안에서 불타버림



16. 흑사접 살인사건
(066)유리 - 나비처럼 팔이 벌려진 채 나뭇잎 위에서 발견.
(067)다테하 - 야광접에 둘러싸여 살해된 채 발견.
(068)시몬 - 왼팔이 절단 된 채 나비에게 둘러싸여 발견
(069)마사유키 - 범인임을 자백하고 칼로 복부를 찔러 자살
(070)미도리 - 마사유키와 함께 불을 질러 자살.



17. 프랑스 은화 살인사건
(071)미쯔히코 - 독이 든 잔을 마시고 사망
(072)요쓰케 - 독살당한 채 자기 방에서 발견
(073)사요코 - 밀실에서 독살당함.



18. 마신유적 살인사건
(074)다케루 - 무덤 안에서 교살당한 채 발견
(075)간이치 - 커다란 종이 떨어져 압사
(076)도요히로 - 깨진 거울에 찔려 사망



19.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
(077)야쓰유키 - 레이카를 유괴한 범인에게 총살당함
(078)마나미 - 독을 넣은 커피를 마시고 살해됨.



20. 마견숲
(079)산도 - 발톱에 찢긴 채 발견됨
(080)요로즈야 - 역시 발톱에 찢긴 채 발견
(081)와타나베 - 둔기로 머리를 구타당한 채 발견



21. 은막의 살인마
(082)시게키 - 피를 흘리는 채 8미리 필름으로 공중에 매달려 발견
(083)코지 - 둔기로 구타당해 살해당함
(084)야쓰히로 - 가슴을 칼에 찔린 채 발견
(085)히카루 - 자살로 위장되어 독살당함



22. 공포의 보물찾기
(086)키누요 - 가슴에 십자가가 새겨진 채 살해되어 나체로 발견
(087)후지코 - 곡괭이에 머리가 쪼개져 발견됨
(088)히데아키 - 곡괭이에 머리가 쪼개진 채 물 속에 담겨 발견
(089)하즈키 - 니코틴을 주사당해 독살.



23. 발자국 없는 살인자
(090)하루나 - 오해를 비관하여 자살
(091)후유미 - 목 뒤에 화살이 꽂힌 채 발견
(092)아야카 - 후유미와 동일



24. 러시아인형 살인사건
(093)진메이 - 목이 잘린 채 욕조에서 발견
(094)다카라다 - 목이 잘린 채 의자에 앉혀져 발견
(095)유즈키 - 역시 목이 잘린 채 방에서 발견



25. 공포의 서커스
(096)에드 - 목이 졸려 죽고 불태워진 채 발견
(097)샘 - 불타버린 시체로 발견됨.



26. 김전일. 목숨을 걸다.
(098)후미카 - 엘리베이터에서 시체로 발견
(099)시노미야 - 동굴에서 칼에 찔려 사망
(100)마츠오카 - 이마에 총을 맞고 사망.



놀랍지 않은가. 정확하게 100명이 죽었다 -_- 김전일과 관련되어 죽은 사람이 딱 100명이란 말이다.

김전일은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시작되니..730일(물론 학기 시작이 있으므로 실제 로는 700일이 더 안되는 기간) 동안 100명이 죽는 걸 보았다. 평균 일주일에 한명꼴 로 사람이 죽어나간 거다..



====================================================================



덤으로 김전일의 법칙하나 소개하겠어요 ^-^;



1 . 어떤 곳에 놀러가면 우선 숙박부부터 확인해라. 김전일이라는 이름이 있으면 재빨리 짐 싸들고 그곳에서 탈출해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약 67%의 확률로 죽는다.

2 . 재빨리 짐을 싸서 도망쳐 나와도 약 90%의 확률로 그곳에서 나가는 유일한 통로가 끊어져 있을 것이다. 아마 외다리가 끊어져 있거나 폭풍우로 배가 끊겼을 것이다.
암벽 등반으로 계곡을 건너거나 개헤엄을 쳐서라도 탈출하는 쪽을 권장한다. 이쪽이 살아날 확률이 약간 높다.

3 . 당신이 김전일의 절친한 친구라 해도 안심해서는 안된다. 범인은

김전일과 미유키 이외에는 봐주지 않는다.

4 . 김전일과 함께 있으면 약 75%의 확률로 협박장이니 그와 비슷한 것이 어디선가 나타나게 된다. 그것을 보고 '이것은 10년 전의...!' 라고 놀라는 당신. 안됐다. 첫번째 희생자는 당신이다.

5 . 운 좋게 다른 사람이 첫번째 희생자가 되었다고 치자. 분명히

김전일도 못푸는 밀실살인이거나 불가능 살인일 것이다. 만약 당신이

김전일보다 먼저 트릭을 알아차렸다 해도 어두컴컴한 방에서 혼자 '그래, 그 트릭은...!'이라고 중얼거리지 마라. 100% 죽.는.다.

6 . 희생자가 늘어가면 높은 확률로 당신이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안심해라.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갈 일은 절대로 없다. 누명은 김전일이 100% 풀어준다. 단, 당신은 자살처럼 꾸며서 살해당할 확률이 +50%가 되었다. 유감이다.

7 . 만약 당신이 범인이라면, 누군가 잘못된 추리를 하게 해서 완전 범죄를 완성시키려 할 수도 있다. 이때 절대로 김전일을 그 대상으로 삼는 짓을 해서는 안된다. 그는 당신보다 머리가 좋다.

8 . 단, 당신이 마지막에 자살할 것이거나 감옥에 가는것도 두려워 하지 않고 오직 복수만을 실행할 결심이라면 김전일을 불러라. 당신이 원하는 만큼 다 죽일 수 있을 것이다. 김전일은 트릭을 풀 뿐이지 살인은 안막는다.

9 . 운이 좋아서 다른 사람이 누명을 쓰고 사건이 끝났다고 치자. 안심하면 안된다. 김전일은 집에 가다가 뭔가를 보고 힌트를 얻어서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라고 외치고는 돌아올 것이다.

10 . 돌아온 김전일은 사람들을 다 불러 모을 것이다. 자살하려면 이때 해라. 괜히 그 자리에 나갔다가 과거 다 틀통나고 있는쪽 없는쪽 다 팔리고 결국 자살하게 된다. 아니면 김전일이 말 꺼내기 전에 자수해라.

11 . 나같으면 김전일 을 제일 먼저 죽인다.



- 출처는 나도 모른다 입니다 ㅡ_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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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랄랄라 2005-01-06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인은 김전일과 미유키 이외에는 봐주지 않는다. 이거 읽고 무지 웃었어요 , 아 진짜웃긴다.ㅜㅜ 퍼갑니다...으으..ㅜㅜ 웃겨라. 저같애도 김전일을 먼저 죽이겠어요

soyo12 2005-01-09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확실한 건 내 주변에 김전일이나 포아로나 그런 사람 있나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드디어 영화화 되었다는 말이 맞겠지요?

 오리지널 사라와 마이클 크로포트 이야기부터

  중간의 안토니오 반데라스 팬텀에 대한 소문들

  그 무수한 소문 이후에

 드디어 스크린으로 이 영화를 대하게 되었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아 이건 뮤지컬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나 좋아할 경악할 공연이구나 했습니다.

워낙에 유령은 골수 팬들이 많잔하요.

그들이 정말로 팬텀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좋아할 만한 영화더군요.

하지만 영화만을 본 사람은 그리 즐거워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뭐라고 할까?

공연장에서의 감동은 감소하였고,

그렇다고 영화의 문법에 충실한 것도 아니어서

게다가 뮤지컬을 위하여 만든 각색에 너무나도 충실한 영화는 전혀 자세한 이해를 도와주지 않더군요.

게다가 우리나라의 암울한 자막 현실이란........

차라리 우리 나라 공연 실황의 가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았으련만,

프리마돈나 같은 곡에서는 일부 파트 역의 가사만 번역해서 이해해 정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더군요.

저보다 먼저 본 한 친구가

자막을 보면서 자신이 오페라의 유령의 가사를 다 숙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고 하더니 그 말이 사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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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간에 학원에서 계속 안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소 흥분한 상태로
    그래도 놀아야한다는 투철한 의식으로
    주말의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냈습니다.
    -언니가 전화하더니 넌 나이도 없냐고 하더군요.^.^;;

#. 우선 금요일 저녁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코엑스로 날랐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괜찮은 사운드를 소유하고 있다는
    메가 박스 1관에서
    새벽 1시 40분 부터 간만에 팬텀과의 조우를 했습니다.
    음........
    저에게 정말 많은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너와는 정말 죽을 때까지 친구 할 수 있겠다.
    절대 너하고 한 남자 놔두고 싸울 일은 없으니까. ^.^;;

    모두들 팬텀이 멋지다고 말할 때,
    전 라울의 흰 블라우스에 눈 멀고 있습니다.
    팬텀보다 나이가 좀 있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비슷하더군요. 음.......73년생
    그리고 풀 먼티에 출연했던 배우군요.
    갑자기 풀 먼티 OST가 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 새벽까지 맥주를 마시고
    집으로 와서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간 곳은 친구 아가 돌 잔치,
    어째서 돌잔치 값이 결혼식 값보다 비싼 지를 가슴아파하면서
    아직 덜 풀린 속을 붙잡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물론 덕담을 몇마디 들어주고,
    뭐 그거야 이제 일상사니까. ㅋㅋ
    그냥 그랬습니다. 너희들이 학부형이 되기 전에 돌 잔치 하도록 노력해볼께......

    아무도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 아이를 데려온 친구들이 많아서 하나 둘 택시 타고 떠나고,
    갑자기 할 일이 없어져서 큰 맘 먹고 대학로까지 갔습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해놓은 사랑티켓을 받아 학전에 갔더니
    줄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꿋꿋히 들어가서 봤습니다.
    [만드라골라]
    마키아벨리가 쓴 희곡이란 말에 너무 궁금해서 봤는데,
    음 느낌은 데카메론이더군요.
    깔끔한 연극을 봐서 좋았단 느낌과
    학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습니다.

    1열 앞에 보조 석을 세줄을 앉히더군요.
    그리고 화동연우회가 경기고 동문회였군요.
    팜플렛 중간 중간에 나와 있는 이낙훈 할아버지 이름을 보고
    감격에 젖었습니다.
    제가 그리 한국 남자 중에서 좋아하는 남자가 많지 않은데,
    제 초등학교 1~2학년 때의 이상형 할아버지 셨습니다.
    혹시 기억하세요? 이낙훈 할아버직 하셨던 수사반장 류의 프로가 있었다는 걸,

    항상 사건이 끝나고 회전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 하시는 그 분의 모습은

    정말 어린 시절 저의 로맨스 그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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