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삼순이에게 그리고 현빈에게 미쳐 있습니다.

대사 하나 하나를 거의 외우면서

감정 이입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요즘 소비계층이 우선은 학생들이고

두번째가 30대 전후의 미혼이라고,

그래서 그들을 맞추는 상품들이 유행이라고,

대표적인 히트상품은 [헤드윅]인 듯 합니다.

그쪽에서 이야기되는 여인네들의 광분에 당황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드라마는 [올드 미스 다이어리]와 [내이름은 김삼순]인가요?

음 하여간 요즘 현빈과 김선아 때문에 삶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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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6-2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즐거워요~
 

그 많은 사람들의 냉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말하자면,

전 오페라의 유령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볼 때마다 펜텀이 사랑 때문에 울부짖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서입니다.

왜 그리 그녀를 사랑하는 지,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는 지

기껏 키스까지 받고 왜 보내주는 지,

그리고 왜 내 주위의 사람들은 팬텀을 보고 슬퍼하는 지,

그런 생각만이 제 머릿속을 흔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꾸준히 팬텀을 보는 이유는

무대 때문입니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무대이며

동시에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상상력을 정말 무한한 자본 하에서 펼쳐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모든 무대 장식들은 언제나 본 것을 후회없게 만듭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일반적으로 팬텀에게 가지고 있던 사고라면

이번 팬텀은 음.....그것을 뛰어넘었습니다.

브래드 리틀의 노래와 연기를 보면서

저는 처음으로 팬텀에게서 사랑만이 아니라

어둠 속의 천재의 슬픔과 그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가 크리스틴에게 저렇게 맹목적으로 매달릴 수 밖에 없구나를 절감했습니다.

아! 이번 공연은 최고였습니다.

역시 감동은 모든 배우들이 균형되게 연기하는 위에서 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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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드의 손톱 동서 미스터리 북스 72
얼 스탠리 가드너 지음, 박순녀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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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묶음 하나하나가 모두 사건입니다.
그리고 다른 서랍에도 저것처럼 사건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 내가 다룬 사건의 하나하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대부분은 살인 사건입니다.

당신의 사건이 모두 정리되면, 당신도 저 속 표지 가운데 하나로 쌓여 비치됩니다.
대개는 다른 묶음과 거의 같은 크기로, 그리고 그 중요성도 대강 다른 것과 비슷한 것이 될 겁니다.
스트리트 양이 당신에게 번호를 매길 겁니다.
다음에 무슨 필요가 있어서 내가 그 사건에 어떠한 일을 했는 지 알고 싶은 생각이
일어나 조사하고 싶어질 때는, 내가 스트리트 양에게 그 번호를 말하면
그녀는 여러가지 서류가 가득차 있는 묶음을 가져다 줍니다.

-------------------중략

나는 다만 당신이 이 사무소에서 어떤 입장에 서 있는 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당신은 사건이며, 사건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오.-2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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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 박죽 공원의 메리 포핀스 네버랜드 클래식 15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지음, 우순교 옮김, 메리 쉐퍼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3년 8월
구판절판


제인은 빽빽한 잡초들 사이에 있는 작은 공원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제인은 알고 있었다. 데이지는 다시 자라고, 토끼풀은 그 조그만 잔디밭을
가리게 되리라는 것을, 판지 탁자와 그네는 부서지고 잡초득은 작은 공원을
뒤덮을 것이다.

그렇지만 제인은 어디선가 또 어떻게든 그 작은 공원을 다시 발견하게 되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오늘 갔던 곳처럼 깨끗하고,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작은 공원을
그리고 제인은 잊지만 않는다면 다시 한 번 작은 공원으로 가게 될 것이다.
어쩌면 몇 번씩이나 작은 공원으로 돌아가, 환한 그 어귀에 서서 저물지 않는
빛을 바라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모우 아저씨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263~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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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합니다.

하지만 항상 거절당합니다.

왕자는 꿈 속에서 백조를 꿈꿉니다.

현실에서 탈피하고 싶은 왕자는 백조들과 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 상상 속에서 다시금 살아갈 힘을 얻은 왕자지만

현실에 나타난 낯선 남자는 그 백조의 모습과 같아

자신을 몰라주는 그 남자의 모습에 균형이 깨져버립니다.

그의 꿈 속에서 백조들은 전쟁을 합니다.

자신을 지켜주던 자신이 꿈꾸던 백조가 죽자, 결국 왕자도 죽습니다.

왕자의 죽은 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처음으로 그를 안고 절규합니다.

그 뒤로 백조에게 안겨 있는 왕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음, 생각보다 LG 아트홀 무대가 작더군요.

백조 14명이 군무를 하기에는 많이 산만했습니다.

지난 번 공연때에는 2층에서 봐서인 지 별 무리가 없었는대,

1층에서 본 공연은 상당히 시선을 고정시키지 못해 불편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가 있어서 턱 받히고 앞에서 볼 것 아니면

이층에서 보는 것이 이런 무대극에는 더 적합한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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