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신년 스페셜 드라마
일본 전통의 만담을 뼈대로 해서 극중극으로 이루어진 참신한 구성이었습니다.
정말로 재미없게 말하는 야쿠자(나가세 토모야)가 두목을 대신하여 빚을 받으러 갑니다.
그 채무자는 바로 만담가였고, 야쿠자는 그의 말솜씨에 넋을 잃습니다.
그래서 그가 만담가에게 조르기 시작합니다. 스승이 되어달라고.
모두들 경악합니다. 그는 딱 보기에도 야쿠자였고, 정말로 이야기는 재미없게 하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만담 하나를 가르쳐줄 때마다 자신이 10만엔씩 갚아준다는 말에
만담가는 그를 제자로 들입니다.
정말로 비전이 안보이는 그는 자신이 무대에 섰을 때 그리고 인정을 받을 때가
10만엔을 갚을 때라고 하네요. 한계에 부딪힌 선생은 자신의 재능있는 아들에게 그를 보냅니다.
만담따위는 안한다고 결심한 류지(V6 의 준이치)는 자꾸 외면하고 싶어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들은 고전의 만담 야쿠자가 배우려고 했던 그 만담과 유사한 사건에 말려들게 됩니다.
이번 설 연휴에 많은 파일롯 프로그램이 나오는 듯 합니다.
그처럼 일본에서도 그런 프로그램이 있나보네요.
일종의 간보기 프로라고할까?
이 드라마 또한 그랬나봅니다.
스폐셜 드라마에 대한 엄청난 인기로 말미암아 4월부터 시리즈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기대됩니다. 전혀 관심없던 만담의 소재 게다가 고전이 너무 많아서 이해조차 힘들다는
만담의 세계를 어떻게 풀어갈 지 이방인인 저로서도 그런 재해석이 흥미있게 다가오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시도 없나? 이제 사랑타령 좀 그만하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