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주는 역시 [파리의 연인]으로 시작해서
CSI로 끝나나보다.
어제도 역시 일찍 들어와서 파리의 연인을 보고
생각지도 않은 복선을 보게 되었다.
문윤아에게도 출생의 비밀이 있구나.
갑자기 한회장이 왜 3개월 정도만 조용히 있으라고
태영이의 작은 아버지에게 말했는가 했는데,
결혼식장에서 문윤아 쪽을 보고 놀래는 작은 아버지를 보고 알게되었다.
문윤아가 국회의원의 친딸이 아니구나.
왜 전에 문윤아가 기주에게 자기의 출생 문제를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했나 했는데,
그 때부터 깔려있었나보다.
어제 한회장이 말한 '허접 쓰레기 같은 것을 내 집안에 들여놓지도 않는다'는 공언은
아마도 그 비밀을 알게된 한회장의 결심인가보다.
음,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 없나?
기혜를 사랑하는 남자에게서 떼어놓느 한회장이 그 업보를 기주에게 갚나보다.
그런데 궁금한 점 한가지,
기주가 삼촌이 자신의 친 형인 걸 알게되면 왜 수혁이 도는 거지?
잠깐 당혹스럽긴 하지만,
최이사가 말하는 것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뺏어간 건 아니잖아.
어쩌면 연산군과 중종과의 관계처럼
오히려 수혁이가 기주에게서 엄마를 뺏은 것이 아닐까?
-연산군의 경우는 왕의 자리지만,
왜 미치는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