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에 [열린 감각]과 함께 나왔나보다. 알라딘에서 검색하면 안 나온다.
[열린 감각]이 [감각의 박물학]으로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히트쳤는데, 이 책도 새로 나오려나?
어찌어찌해서 구하긴 했는데, 슬프게도 1권이 없는 2권만이다.
소설이 아니기 때문에 1권이 없어도 읽을 수는 있지만 아쉽긴 하다.

지금 한 50페이지쯤 읽었는데 밑줄긋고 싶은 문장이 수두룩하다. (원문을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게 하는 번역투가 종종 눈에 띄긴 하지만. ;;)
친구들과 저녁먹고 돌아와서 밑줄긋기 리뷰 올려야겠다. ^^

 

P. 11-12

그들에게는 늘 생의 조건이 따라다니고, 그들은 복화술사의 꼭두각시들이다. 그들의 몸은 명령을 내린다.
'번식해, 그리고 유전자를 유전시켜. '
그들은 서로의 눈을 응시하고, 입을 벌리고, 한숨짓듯 말한다.
'사랑해요.'

 

P. 35

한번은 절망에 빠진 내가 친구에게 전화를 돌렸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겨우 진정이 되자 흐느끼며 내 고충을 털어 놓았다. 그녀는 ' 제기랄, 그런 일이라면 해결할 수 있어.'라는 투로 말했다.
 " 난 네가 머리를 잘못 잘랐다는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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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 2005-11-10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두 부분을 보니 내 취향은 아닌가보오.그런데 6시 약속인데 이 시간까지 서재질을! 분당에서 여기까지 얼마나 걸리나?--a

날개 2005-11-10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어디로 놀러가시는건데요? ^^

panda78 2005-11-10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쓰고 끄고 나갔다니까.. ^^;

날개님, 친구들 만나서 밥 먹으러 안국역에 다녀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