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금 요시다 슈이치의 책을 뒤적거리게 만든 [7월 24일 거리]요.
아직 [일요일들] , [워터] 는 안 읽었는데, 읽어 본 요시다 슈이치의 책들 중에선 제일 마음에 들었답니다.
서점에 앉아 다 읽었는데, 아무래도 사게 될 것 같아요. 켈님도 마음에 들어하실 듯. ^^
 [7월 24일 거리] 가 연상되는 그림이라 같이 올려봅니다. 오른쪽으로 바다가 있다면 그야말로 딱일 듯.
시골의 조그만 항구도시에 사는 여주인공 혼다는 반복되는 일상을 습관처럼 살아간다. 언제부턴가 그녀는 자신이 사는 거리를 포르투갈의 리스본과 겹쳐놓고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녀는 자신이 늘 버스를 타는 정거장을 '제로니모스 수도원 앞'이라 부른다. 제방을 따라 항구에 조성된 공원은 '코메르시오 광장'이다. 그리고 제방과 나란히 나있는 길이 바로 '7월 24일 거리'다. 소설은 이처럼 주인공의 상상 속에만 있는 리스본의 거리와 현실의 거리 풍경이 중첩되어 전개된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리스본에 꼭 한번 가 보고 싶어지는 거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