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귀]와 [십이국기]의 작가, 오노 후유미의 신작 호러소설이다.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던 책인데,
물만두님이 아영엄마님과 '책 바꿔보기'로 받으셨다길래, 부러워요- *ㅂ* 했더니 보내주셨다.
감사합니다, 아영엄마님- 행복한 연말 보내고 계신지요? ^^

어제 새벽 두시쯤 이 책을 펴 들고 읽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인물들이 등장한다. 뭐였더라.... - _ -a
아! [고스트 헌트]!
이 만화에 나오는 인물들이잖아? 그러고 보니 오노 후유미 이름이 들어가 있군. ^^
그런데 알라딘에는 왜 오노 후유미가 그림을 그렸다고 나와 있지....? ;;
음, 어쨌든 새벽 세 시에 불 끄고 자는데 무진장 무서웠다.
원래 호러 무비나 호러 소설, 만화류를 즐겨 보는 편인데다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는데
이 책은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무서웠다.
물만두님, 진짜 무섭든데.... 어쩌나요? ^^;;
커튼 틈새, 환풍기 날개 틈새로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눈동자! 꺄악-! >ㅡ<
정말 읽고 난 뒤 한참동안 심장이 떨려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앞으로 이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 시리즈가 더 나온다고 하니 반갑다. 다만.. 너무나 헐렁한 편집에 원작에는 삽입되어 있는 삽화가 하나도 없어 아쉽다.
일본에서도 문고판으로 나왔던 책이니만큼 우리나라에서도 문고판으로 내던지, 아니면 일반책 한 권으로 냈더라면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