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얘기다옹.
오랜만이다옹. 그간 소식이 뚝 끊겨서 걱정한 사람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다옹..(착각일까냐옹..ㅠㅠ)
보시다시피 이렇게 많이 컸다옹. 하루종일 집을 보며 밥만 먹고 지내니 쑥쑥 큰다옹. 오른쪽 위에 솜털로 된 오뎅꼬치 보이냐옹? 주인이 돌아오면 저걸로 괴롭혀서 못살겠다옹. 내가 언제까지 아기냥이인줄 아냐옹. 재롱은 이제 지겹다옹..그래도 어쩌겠냐 주인 비위를 맞춰줘야 밥도 주고 물도 주지옹.. 오늘도 나는 순진한 얼굴로 이리 뛰고 저리 뛴다옹..(저놈의 오뎅꼬치를 주인없는 동안 갖다버려야겠다옹)
뭐 껀수 없냐옹

앗 저건 뭐냐옹
밥그릇으로 유인당했다옹..
오늘은 우유냐옹..그냥 먹어주자옹..
잘먹었다옹

훗..배부르다
그러나 다음엔 참치를 준비해놓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