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uperfrog > 산책이 가장 좋아..


이 사진을 찍고 한참 혼자 웃었는데요..
저 인간 발과 개 발의 각도가 수평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게 재밌어서 말이죠..
개들은 저렇게 어딘가에, 특히 인간의 신체 중 어디에 턱을 괴고 있는 걸 좋아하는데요,
그걸 당하는 인간의 느낌도 개 못지않게 아주 좋습니다.
때로는 what's michael?에서처럼 안 움직일 수 있는 핑곗거리가 되기도 하구요.^^

어제도 장난기가 발동해 실험을 한 가지 해봤습니다.
졸고 있는 모모가 반응하는 낱말은 무엇일까..
맨 처음, 콩숙아!(모모의 별명입니다) 하고 불렀더니.. 반응 없습니다.
다음으로 모모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치즈~! 를 불렀더니 눈을 슬며시 뜹니다.
그러고는 다시 스르륵.
다시 밥! 했더니 역시나 눈을 슬며시 뜨더군요..
마지막으로 산책! 했더니 귀를 쫑긋 하며 눈을 번쩍뜨고는
소파에서 훌쩍 뛰어내려 현관 앞으로 달려가 흥분 모드로 진입..;;;
흥분한 모모에게 '모모, 아니야.. 미안! 비와서 안 돼.. 에궁..' 하고 달랬죠..

- 아.. 실험 결과는 확실히 나왔지만 이번에도 역시 미안한 엄마입니다.
자세히 보면 새눈을 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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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9-12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oofool 이모와 판다 이모가 하나씩 나눠서 퍼가셨다!!^^

panda78 2004-09-12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저는 두개 다 퍼왔셔요. ^ㅡ^ 넘 이뻐서 참을 수가 있어야죠!

superfrog 2004-09-1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에 말이죠.. 모모 정수리에요, 흰줄이 하나 생겨서요 고 부분만 털이 약간 다르더군요. 이것이 뭘까.. 흰줄박이야, 라고 부르기도 하고 저것이 모구아이가 그렘린으로 변할 때 생기는 그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성장하면서 생기는 건지 어쩐 건지 좀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상 스토커를 위한 특별보고입니다..!

superfrog 2004-09-1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이모에게도 보고 드려요..^^

panda78 2004-09-12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헉- 흰 줄! 줄무늬 랩이었단 말인가!(그게 뭔데... ㅡ.,ㅡ)
그...그렘린... 푸푸푸풉! >ㅡ< 아아, 너무 우습잖아요, 모모 엄마-
아아, 그런데 그 흰 줄 너무 보고 싶어요- 정수리 부분 찍어 주세요- 녜?

superfrog 2004-09-12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두 분 스토커 분들만을 위해 한정판으로다가.. 몰카에 성공하면 코멘트에 살짝 올려드릴게요..^^

panda78 2004-09-12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ㅂ<)/ 와 만쉐이!!! 흐흐흐- 정말 너무 이뿐 모모에요. 언제나 언제나 감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