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그림 한 점입니다만, 수많은 오르페우스 그림들 중에 이 그림이 제일 짠하더군요.

 


Alexandre Seon,   Orpheus La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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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 2004-07-13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랄까요... 그림이 담백! 합니다.
그러나 악기를 들고 엉엉 울고 잇는 오르페우스... 판다님 말처럼... 짠~하군요.

panda78 2004-07-13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슬픔을 주체할 수 없는 듯. 모래사장에서 뒹굴며 엉엉 울잖아요.. 짠-해요.. ^^;;

mannerist 2004-07-16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지난 여행때 오르셰 가서 직접 찍어온 그림입니다.

불맹인지라 누구 그림인지도 모르지만, mort'd orfeo어쩌구 하는 거 보고 아! 했습니다. 상황은 말씀 안드려도 아실거고. 제겐 저 그림이 가장 애절하더군요. 오르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 중 하나입니다.


panda78 2004-07-16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죽기 직전이군요.. 저 낫같이 생긴 흉기로 목을 치려나.. 으으...

방긋 2004-08-13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다옆 그림을 보고 떠오른 시>

동해바다의 자그만 갯바위 섬 하얀 백사장
나는 눈물에 젖어
게와 벗하였도다.
모래언덕의 모래에 배를 깔고
첫사랑 아픔
수평선 저 멀리 아련히 떠올리는 날,
촉촉히 흐른
눈물을 받아 마신 해변의 모래.

눈물은 이다지도 무거운 것이련가
(나를 사랑하는 노래 - 이시카와 타쿠보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