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uperfrog > 요즘 모모는..

더운 날씨 때문에 저렇게 귀에 통풍이 잘 되도록 머리를 쫌매고,

이제나 저제나 치즈를 줄까 엄마의 손을 예의 주시하며 살고 있다.

일요일밤 혼자 집보는 틈을 타 부엌 베란다 문을 열고 보조부엌에 잠입, 바닥코팅제를 담아 둔 피트병을 갈취하여 현관 앞에 좍 뿌려두고 그마저 좀 아쉬웠는지 제 이마 반쪽에 덕지덕지 떡칠을 해놨다.

덕분에 손바닥으로 가슴팍을 다섯대 퍽!퍽! 맞았지만 맷집이 좋아 끄떡도 안 하고

결국은 30분 동안 베란다에 감금되는 벌을 받으며 이마에 묻은 코팅제를 뜯어냈다.

오늘 집에 온 이래 처음으로! 사료를 남겼지만 한 시간 후 역시나 감쪽같이 싹 먹어 없앴으며,

엄마, 아빠의 여름휴가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더운날을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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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6-28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사진은 꼭 성깔있는 애 표정 같죠? ㅋㅋ
저렇게 보니 살의 압박이 ^^;;;

panda78 2004-06-28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위의 사진은 날씬해 보이는데...ㅋㅋㅋ
모모가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모모 사진 올라오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