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으로 치면
코발트 블루와 울트라 블루의
중간쯤 될까

무어라 표현하기 힘든,
독하고 순수한 파랑이다

오래 들여다보면 눈이 부셔서
아파오는, 그런 빛이다

그래서 때로는 붉은색보다
더 사람의 마음을 자극한다


최영미, <시대의 우울> 중


International Klein Blue = I.K.B

 

 


 

 



우주 기원론

 

 


 이브 끌랭 作 사모트라케의 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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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care 2004-06-2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영미의 저 글을 읽고 아주 예전 모 잡지 안성기 인터뷰 기사가 기억나더군요. 붉은 불꽃보다 파란 불꽃이 더 뜨겁다고.완전연소의 푸른 빛이니까요.

panda78 2004-06-29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렇군요. 어렸을 때 왜 뜨거운 불꽃이 파란색인지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밀키웨이 2004-06-29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제가 무지막지하게 좋아하는 파랑이로군요.
저는 파란색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차갑고 지적이고 깨끗하고
제모습과는 너무너무 다른 이상향...^0^

panda78 2004-06-29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닛, 밀키님 밀키님이 얼마나 멋지신데요- 지금이 훨씬 멋지세요!
야한 얘기도 해 주시공... ㅋㅋㅋ

밀키웨이 2004-06-29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_-;;;
야한 이야기 들려주는 아짐으로 이미지 굳혔구만요, 앗싸~~!!

panda78 2004-06-29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 ! (그 강남 숫처녀 30명으로 굳히셨잖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