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그려가기 ● '옷'이란 의식주중의 하나이지만, 그것을 넘어 개인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나에게 옷을 만들기 위한 '천'은 아버지의 직업과 관련하여 유년시절부터 늘 가까이 보아 왔던 것들이다. 옷을 떠가듯 한 올 한 올 반복적으로 그려 나가면서 천 위에 새로운 평면을 만들어간다. 삶을 그려가듯 캔버스에 '올'을 그려가다 보면 나타나는 새로운 평면은 삶의 시간을 쌓아놓은 풍경화로 비춰진다. ■ 박재영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우맘 2004-05-29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재영을 잘 몰라서...순전히 추측인데, 혹시 저사람 올 그리기 전에는 물방울 같은 거 그리지 않았을까? 너무도 사실적인 화면을 보고 예전의 물방울 연작이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