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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죽음의 비밀 - 자살인가 타살인가, 그림으로 밝혀낸 죽음의 미스터리
문국진 지음 / 예담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자살인가 타살인가, 그림으로 밝혀낸 죽음의 미스터리" 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타살설이 있기는 하지만 자살설이 통설로 굳어진 마당에, 자살인지 타살인지가 궁금해서 이 책을 산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 도판의 질도 좋고, 수도 많고, 시공 디스커버리보다는 반 고흐의 일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실려있을 것 같아 골랐다.
책에 실려있는 도판은 마음에 들었으나, 내용은 보통. 반 고흐의 죽음과 관련된 상세한 이야기는 처음 보는 것이라 흥미를 갖고 읽었으나 어차피 자살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질 것을 알고 있으므로, 타살설의 논거를 꼼꼼하게 읽게 되지는 않았다.
또한 그림에 대한 설명에 있어서 뭔가 좀 미흡한 부분이 있지 않은가 싶다. 그림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하려고 쓴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림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하니 실망스러웠다. <명화와 의학의 만남>을 주문했는데 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