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그 후 이야기 Classics in Love (푸른나무) 9
진 웹스터 지음 / 푸른나무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직접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 후로 행복하게 살았다더군요. 부자 아저씨 저비스 펜들톤과 결혼한 주디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기대를 깨고, 주디의 친구 샐리가 주인공입니다. 주디가 어떻게 사는가는 샐리의 편지 내용으로 미루어 대강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도 다니고 사회봉사도 하고 뭐 나름대로 바쁘게 살고 있는 모양이에요. <키다리 아저씨>와 같이 편지형식의 구성이고, 반갑게도 귀여운 그림도 여전하네요.

샐리가 고아원 경영을 부탁받고 열악한 고아원 환경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약간 괴팍한 성격의 스코틀랜드 의사선생 맥클레이 씨도 매력적인 캐릭터구요.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 같은 전편<키다리 아저씨>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러브스토리네요. 그 신데렐라 적 측면 때문에 <키다리 아저씨>를 그렇게 좋아하긴 했지만서도. 

주의 : 이 책은 문고판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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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3-07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나 이거 찜했습니다~^^

이파리 2004-06-03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판다님과 같은 기대를 하고 이 책을 봤지요... 그러나 주인공은 샐리~*
무뚝뚝한 스코틀랜드 의사 선생 맥클레이씨... 갱상도 남정네를 연상시키더군요.
<키다리 아저씨>는 고아원에서 자란 주디의 학교생활 위주인데 비해, 이 책은 고아원의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사실... 편지 형식의 글에 익숙하지 않아 읽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panda78 2004-06-03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아원 이야기 + 개혁 이야기 + 로맨스 라니, 이 책은 재미있을 수 밖에 없어요, 그쵸? ^^
그 당시의 대학 생활 이야기도 나름대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던데요.. 그래서 이 작가의 <패티, 대학에 가다>를 구할 수 없는지 백방으로 찾아 보았지만, 아마 번역도 안 된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