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각하의 요리사 18
카와수미 히로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상당히 독특한 소재다. 그림은 순정만화가 아닌 것치고는 꽤 예쁜 편에 속한다. 주인공 코우 요리사가 프랑스요리를 주로 하는지라, 베트남이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정통 베트남요리는 그리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베트남과 프랑스 요리를 혼합응용한 요리도 자주 나오고, 등장인물들이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먹는 음식이 주로 베트남 요리라 조금은 베트남요리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얼마전 리틀 사이공이라는 베트남 요리집에 다녀왔는데 퍼(포)와 쨔죠, 고이 꾸온 등 음식을 먹으면서 이 만화 생각이 많이 났다. 일본과 베트남의 외교관계 등 국제외교의 뒷모습을 슬쩍 들여다 볼 수 있는 것도 장점.(모두가 다 사실이라 착각해서는 안되겠지만.) 요리 한접시로 미묘한 외교문제까지 매끄럽게 해결된다.. 는 것은 환상이겠지만, 요리에 대한 코우요리사의 자세는 본받을 점이 있지 않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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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5-22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사각하의 요리사'는 소재가 워낙 제한적이라 이렇게 책이 계속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에 엉거주춤하던 그림체도 나날이 멋져지고(특히 음식 그림들이 정교해져서 좋아합니다) 스토리는 처음부터 꽤 무게가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퓨전 스타일 요리가 많이 나와서 늘 침이 한 바가지씩이랍니다. ^^

panda78 2004-05-22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정말 먹고 싶어지는 요리가 한 가득... 베트남 요리도 중간중간 조금씩 나오니까, 나중에 (언제? ㅡ.ㅡ;;) 베트남 여행갈 때도 꽤 유용하겠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