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2004-05-31  

역시 판다님.

리플 잘 보았답니다..>.<
워터하우스라는 화가를 오늘 알게 되었어요.
처음엔 그냥의 분위기가 좋아서 올린 그림이었는데..^^

판도라 그림도 감사해요
찾아보려고 했었거든요.


아, 그리고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
원제는 제시카랭의 키스였던 것 같은데

노처녀 랭이 작업질을 해도 안되니..-_- 신문광고를 보고 연인을 만나려고 합니다,
그때 실린 릴케의 인용문

새로울 것 없는 관계를 맺는 것은 타성 때문만은 아니다
새로운 경험에 앞서오는 두려움과 수줍음 때문이다
모든 걸 감수할 준비가 된 자만이 살아있는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을 보고 연락을 했더니 상대가 여자였어요.
처음엔 거부하지만 매력적인 그녀에게 랭도 서서히 반하고 맙니다.

택시를 함께 타고 가다가 랭은 그녀에게 그녀가 바르고 있는 립스틱 색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다음날 랭은 그녀와 똑같은 제품으로 입술화장을 하고 회사로 갑니다.
그때부터 랭은 자신 안의 또다른 매력을 찾아 조금씩 변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진답니다.

저도 2년 전에 본 영화라 줄거리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립스틱 색을 물어보는 장면이 꽤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래서 판다님의 질문이 반가웠어요.
 
 
panda78 2004-05-31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 영화 아주 보고 싶어지는 걸요! 초라한 우리동네 대여점에 과연 디비디가 있으려나.... TㅂT
리플 달고 나니, 에고이스트님이 바로 찾아서 올리셨길래 슬그머니 지우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