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쿠와쿠를 읽었다.

봉신연의때는 이렇게 고전을 각색할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 데 와쿠와쿠는 살짝 실망.
이 작가 원래 SF가 주종목이었는데 바뀌었다.

봉신연의에 살짝 sf가 섞인 기분이다.
사실 어쩌면 내가 이제 구세주물에 싫증이 나있는 건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단편 "WORLDS"나 중편 "PSYCHO+" 쪽이 더 낫다.
그때의 센스로 돌아가달라는 건 좀 무리겠죠...라는 약간은 슬픈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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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に降りかかる雨 (講談社文庫) 桐野夏生 저 | 1996년 07월

이미지 출처 : 일본 아마존

아마존에서 구매하기  ISBN: 4062632918 ; (July 1996)  


  • 키리노 나츠오 님의 얼굴에 훝날리는 비이다. 단어 선택이 참 예쁘다.

    흩날리다니. (내용에서는 그리 아름답게 비가 날리지 않음에도 말이다. 오히려 퍼붓는 기분인데 현재는 구하기 힘든 번역판 제목이 그러했다.) 
    OUT의 작가 키리노 나츠오의 "무라노 미로 " 여성탐정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다.( http://blog.naver.com/
    pachi/80019376012
    일본 미스테리 동호회에서 알려준 미로 시리즈 읽기 순서를 어긋나게 읽는 우를 범했지만 어쩌겠는가 벌써 책을 다 한참 읽어내려갔는 것을. 

    무라노 미로는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쉬고있는 중이다.  약간 제멋대로인 친구 요오코는 남자에도 일에도 욕심이 많다. 그녀의 탐욕에 가까운 정열은 언제나 무라노에게 자극제가 되어 오곤 했다.

    자카르타에서 자살한 남편 히로오의 꿈에서 깨어난 미로는 그때부터 잠을 잘 수도 없는 사건과 부딪히게 된다. 친구 요오코가 돈 4700만엔과 함께 증발해버린것이다. 그녀가 돈을 훔쳐 달아났을 리 없다라고 생각하는 무라노는  요오코의 멋진 애인 (?) 나라세와 함께 요오코 그리고 돈을 찾아나선다. 사실 친구였지만 무라노는 요오코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고 애인이었던 나라세 역시 요오코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베를린 네오나치의 인종차별주의를 취재하러 갔다 네오나치간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돌아온 요오코. 그녀는 자신의 르포 제 1고에 나와 있는 금발로 염색한 일본인 창부 사건은 과연 무엇일까 


    요오코는 네오나치에게 죽임을 당한 것인가.  수상한 바 "캔디"의 사체애호자 가와조에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요오코의 비서 유카리와 후지무라. 무라노는 차츰차츰 요오코의 작업에 접근하게 되고 

    진실에 다가갈 수록 비는 그녀를 그리고 나라세를 적신다. 

    ...
    ..

    그렇지만..

    키리노 여사는 로맨스에 약하신 겁니다!
    (라고 말할 수도 있고..)
    미로...대체 왜 그 타이밍에?
    그렇게 되는 거지???
    라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아웃이 4여성의 심리묘사가 치밀했다고 하면  이 책은 무라노의 끌려가는 듯한 심정, 친구를 믿으려는 심정,
    그리고 탐욕에 가까웠던 요오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웃에 비하면 많이 느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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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관 나오키 1 - 신참 교도관과 어느 사형수 이야기
    고다 마모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직업 직장이란 사람에게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이다.

    처음으로 사회에 대해 발돋움을 하는 것이고
    같은 연배로 이루어져있던 또래집단을 벗어나
    다양한 이익 혹은 관계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학교 교육이 사람을 길러내듯
    직장생활 역시 사람을 변화시킨다.

    나오키는 신참 교도관입니다.
    그는 가장 험하다는 사형수들 전담 교도관이 되어 사형수들에게 사형집행이 내려올때 까지 돌보는 역할을 합니다.

    이 만화책은 "도련님 캐릭터"인 교도관 나오키가 사형수들과 맨투맨으로 부딪히며
    눈물을 흘리며 사형수와 피해자 그리고 사죄라는 행동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와
    친구가 되지만 결국 나오키가 사형을 집행하게 되는 "아라세 미츠루"와의 교도소 내 우정담이 나옵니다.
    (1권에서는 아라세 미츠루가 사형수로 나오키네 교도소로 들어오고 미츠루의 공판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끝납니다.)

    이 책은 언급한 도련님 캐릭터가 혼란에 빠진 채 나아가는 장면 ,
    가해자 - 피해자 그리고 뉘우치는 사형수들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형제도"에 대해 한번 생각해 주게 합니다.
    뉘우치는 사람도 죽여야 하는 가...

    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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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요리사 83
    우에야마 토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빠는 요리사도 벌써 83 권.
    겨우 82권까지 구하고 좋아라 햇더니 어느샌가 83권이 나와있음에 놀라고 말았다.

    작가가 말하듯 83권을 그려오면서 30년이 흐르고
    등장인물들은 훌쩍 성장해있다.

    이번 권에서는 사누키 우동 특집이어서 보면서 어찌나 군침이 도는지...
    꼬옥 사누키 우동을 먹으러 가봐야 할 것 같다.

    약간 불만이라면..-_-

    앞권과 매치가 안되는 내용들..
    82권에서 몇년은 갑자기 흐른 거 같다. 

    챠슈밥
    신디가 대만 청년과 헤어졌나 보다. 성이는 대학생은 된 줄 알았다.
    신디가 나오면 중화요리가 나와서 좋다. 
    노주는 대체 무엇일까...

    누에콩 요리
    예전에 일미씨네 생맥주 파티때 콩 파티를 하더니
    이번에는 매전씨네 밭에서 딴 누에콩으로 파티를 한다. 누에콩 정말 크다

    완두콩요리
    일미씨 주변에 있으면 모두 프로급 요리사가 된다,
    특히 금환산업의 여직원들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언제나 마이웨이 전중의 완두콩 요리, 맥주와의 궁합이 최우선이다.

    얼레짓가루 펜피

    언제나 그렇듯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재료 얼레짓가루로 녹말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신기하네..

    가타쿠리 ([片栗, かたくり粉, かたくりこ] <식생활> --> 얼레짓가루, 녹말 (가루), 감자 가루

    소볼살 적포도주로 삶기
    성이는 어릴적 해먹던 요리가 요리 초보가 따라해도 좋을 정도로 쉽더니..
    이제 ..시간과 품이 들어가는 준일미씨급 요리를 시작한다.
    응근한 것이 분명 진한 맛을 낼 거 같다.

    해산물 스파게티
    이거라면 쉽게 해먹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아직 못 해먹은 요리

    사누키 우동 특집 1,2
    거참 입에 침고이게 하는 화로세.
    근데 언제 철이랑 루리가 사귄거지....--;;;;

    하츠마부시 특집
    하츠마부시는 양념장어인듯 .
    아니 티토....이제는 티트로 불리나. 조르다는 어딧고 딸만 데리고 왓네요.
    물을 부어 먹으면 맛있나?
    아 오차즈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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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네버랜드 클래식 13
    케니스 그레이엄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님이 일러스트를 삽화를 그리신 책이다!

    내용에 관계없이 사야하는 목록 리스트 중에 하나였다.

     

    이야기는 정말 싱겁다.

    괴짜 토드의 기행을 고쳐주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데
    정말 잔잔한 와일드 우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외 이책에서 영국 동화들의 강점
    전원의 아름다운 묘사에 주목해야 한다.

    갈대가 흔들리고
    두더지 모울은 끊임없이 땅의 냄새를 전해주고
    물쥐 래트는 물과 와일드 우드 사람들의 정세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카리스마의 배저아저씨의 은밀하고 따듯한 집
    토드의 홀과 자동차, 투옥사건등으로 토드가 일으킨 사건이 마무리된다.

    인간과 동물들의 세계가 어물쩍 섞여서 더더욱 즐겁다.

    이게 혹시 예전에 존재했다던 요정이 사는 세계가 아닐까 .
    라는 실없는 상상을 조금 해보면서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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