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2 - 양탄자 상인 압둘라 하울의 움직이는 성 2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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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이 움직이는 성이었다면 2편은 하늘의 성이다.
2편은 압둘라와 밤의꽃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아라비안 나이트 인 킹스베리 였다.

사실 압둘라가 마법의 양탄자와 마법의 병속의 파란 정령을 맞아들인다는 부분에서는
'이건 알라딘의 램프잖아! 하울은? 소피는? 캘시퍼는? 그냥 끝인거야?'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행이다.

하울의 팬들은 안심하라.그의 가족들은 건재하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이 2편까지 열심히 읽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 나온다.
어쩌면 좀더 2편의 내용도 넣고 싶었을 것이다.
원래 하야오 감독은 하늘에 미쳐 있었으니 말이다. 

2편에서 주목할 것은
압둘라의 화려하면서도 뻔뻔한 언변,

그리고 마법의 정령과의 밀고 당기는 소원 말하기,

그리고 압둘라의 운명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현실에서는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운명이 이루어지는 곳 그곳이 바로 하울의 세계인 것이다.
그리고 1편에서는 마법사들과 마녀들만 나왔지만. 2편에서는 마신과 천사까지 등장한다.

 

즐거운 환타지의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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