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술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 지음, 홍영의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1997년 8월
평점 :
절판


본 추리소설 부분, 20 세기 베스트 리스트 4위에 빛나는 <점성술 살인사건>

40년전 우메자와 가문에 연쇄 살인이 일어난다.
우메자와 헤이기찌의 밀실 살인 사건 이후 그의 딸 6명이 여행에서 납치 살해,
그 시체가 위도 138.5의 그녀들의 별자리에 해당하는 광산에서 각각 , 토막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헤이기찌의 아틀리에에서 발견된 그의 수기에 적힌 바에 따라
그녀들은 헤이기찌의 [아조트]를 제작하기 위해 살해되었으며 그 시신 역시 아조트를 위해 각각 바쳐진 듯 보여졌다. 그래서 그 살인사건은  <점성술 살인사건>이란 미명하에 올챙이 홈즈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아마 김전일소년 사건부를 읽은 독자들이라면 이 사건은 육각촌 이야기로 친숙할 것이다.
(이이상 하면 네타..;)

캐릭터들이 약간 평면적으로 그려져서 상당히 객관적으로 사건을 접하게 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외면 혹은 먼저 접하게 되는 정보로 많은 것을 미리 어림짐작하게 된다는 것이 이 사건의 진실일 지도 모른다.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마무리 지어준 것 역시 감상적인 일본 소설 답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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