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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가의 살인 - 시그마 북스 002 ㅣ 시그마 북스 2
엘러리 퀸 지음 / 시공사 / 1994년 5월
평점 :
절판
아내를 살해했다는 심증으로 살인자로 낙인찍힌 남자, 전쟁속에서 살인을 거치고 살인자의 아들이기에 아내를 살해할 것이라는 괴로움에 떨던 남자, 자신을 죽이려는 남편을 사랑하는 여자.
그 여자는 남편을 구원하기 위해 엘러리퀸에게 12년전의 살인사건을 의뢰한다.
과연 12년 전 폭스가에서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던 걸까.
라이츠빌 시리즈는 엘러리퀸의 후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는 더이상 회색 카나리아 같은 퀸경감님이 나오지 않아 약간은 섭섭한 작품시리즈라고나 할까.
초기의 국명 시리즈와 라이츠빌 시리즈는 감각이 다르다.
중간의 공백기에 엘러리 퀸은 많은 변화를 겪은 듯 세상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인간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달까. 불혹이라도 지난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게 만든다.
국명시리즈는 단서들을 토대로 범인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게임판과 같은 느낌을 주지만,
라이츠빌 시리즈 특히 폭스가의 살인은 영화 적인 연출이 느껴진다.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