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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시체 - 뱀파이어 헌터 애니타 블레이크 시리즈 2 ㅣ 밀리언셀러 클럽 37
로렐 K. 해밀턴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달콤한 죄악>의 후속작인 <웃는 시체>는 전작으로 부터 몇주가 지난 이야기이다.
애니타는 친구 캐서린의 결혼식에 입을 들러리 드레스를 피팅하러 가고
이야기의 끝에 드레스를 입고 얼굴의 멍을 메이크업으로 가리고 친구의 결혼식에 참가한다.
마찬가지로 시작부에 장 클로드는 하얀 장미 12송이를 애니타에게 보내고
끝에도 다시 하얀장미 12송이와 저녁 데이트를 신청한다.
애니타는 힘을 가진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달콤한 죄악>에서는 도시의 뱀파이어 마스타였던 "니콜라오스"가
연쇄 뱀파이어 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 그녀의 힘을 원했고
<웃는 시체>에서는 미국 최고의 부두교 주술사 마녀 도밍가와 암흑의 냄새가 나는 해이젤이
부를 획득하기 위해 그녀의 힘을 원한다.
이번 사건은 그녀 혹은 유령팀이 겪은 사건 장 가장 잔혹한 사건 현장이었다.
연속해서 일가족들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채 발견된 것이다.
헤이젤은 계속 사람을 보내 애니타에게 일을 맡기기 위해 가택 침입, 위협을 일삼고
도밍가는 끔찍한 선물을 주저없이 애니타에게 보내며
장클로드는 애니타에게 끊임없이 "인간시종"이 되어줄 것을 요구한다.
이번 책에서는 보다 애니타의 "터프함"이 강조되고 있다.
저번 권보다 액션씬도 보강되었기 때문인것 같다.
사건 4개를 배치한 것은 좋았는데 아직 엮는 힘이 부족한 듯 보이는 작품이다.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고조되는 감정이 부족하다고 할까.
하지만 웃는 시체에서는 점점 좀비 인권 보호법도 발효되는 듯 하니
언데드들에 대한 정치적인 입장도 보호되는 듯 하다.
물론 애니타의 세계가 좀더 단단한 모습을 갖춰간다고 봐되 되겠다.
이러다 다음권은 혹시 구울에 대한 것은 아니겠지...
<웃는 자들의 서커스>이니 다시 뱀파이어로 화제가 돌아갈 듯 하지만 말이다.
애니타는 움직이는 편이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