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헌터 2부를 표방했지만 팬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식적으로 " 이 이야기는 씨티헌터의 패러렐 월드입니다."라고 주장한 엔젤하트.

사실 처음 읽었을 때 나도 거세게 반발을 했다.
이게 무슨 시티헌터냐고.

하지만 읽다보니 이 책은 참 그리운 소재가 많이 등장한다.
이제 죽었지만 샹잉 속에 살아있는 아줌마 파마의 카오리 라던가,
신쥬큐 사람들의 믿고 믿는 관계.
츠카사 호조는 "신뢰" 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 (용병 혹은 노숙 , 혹은 외국인들) 이 모여있는 신주쿠에서
그들이 의지할 곳을 만들어주는 스토리를 그리는 것이
그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걸 보면 이건 어쩌면 "시티헌터"의 후속이라고 불러도 좋아.'

라고 생각을 한건 10권을 훨씬 넘긴 부분에서였을 거다.
예전 시티헌터가 주로 미인들의 의뢰..라는 부분이 강조 되었다면
이쪽은 일반사람들의 이야기쪽이 더 강하니까 .

그런데 이런 느낌이 엔젤하트에서 다루는 과거 이야기와 오버랩이 되면 강하게 거부감이 드는 것이다.
마키무라 형사의 이야기, 카오리의 친언니, 카오리의 고등학교 사랑이야기...

이 모든것이 샹잉의 성장을 위해 준비된 것이라고 해도 ..
어떤 의미에서는 추억이 변질된다는 생각까지 드는 것이다.

나는 츠카사 호조가 ... 이 책을 굳이 시티헌터에의 흥신소 역할로 끌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샹잉과 신홍 등 신주쿠쪽도 새로운 피가 들어와 있지 않은가.

엔젤 하트는 결국 기적의 적합성에 문제가 생기고
그 과정을 극복하면서 카오리에게 진정한 안녕을 고하면서 끝날지도 모른다.

신주쿠에는 언제나 그렇듯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기대면 살아가고.

역시 어찌 됐껀 이책에는 시티헌터의 추억이 서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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