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거 빙벽 밀리언셀러 클럽 35
트레바니언 지음, 이수경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아이거 빙벽은 좀 재미없었다.

저명한 산악인이자 미술사 교수인 헴록은 사실은 드래곤을 보스로 하는 CII의 (복수 전문) 암살자이다.
그는 조직에서 처리하는 암살업무를 통해 부수입을 올리고
그 부수입으로 구교회와 미술품을 수집하고 있다.
CII요원 웜우드가 암살되고 드래곤은 헴록에게 그 복수를 의뢰한다.
우여곡절 끝에 의뢰를 받아들이게 되었지만 암살의 대상조차 모르는 상태로
젊은날 2번 대패했던 아이거 빙벽에 헴록은 암살대상자와 함께 오르게 된다.

최근 만화와 영상물을 많이 즐겨서 책의 텐션이 더 느리게 느껴졌을 지도 모르지만.
아이거 빙벽은 산악 스릴러 물이라기에는 산악액션 씬이 너무 적다.

영화로 봤으면 더 재미있었을까?

준수한 암살자 캐릭터에 죽이지 않으면 죽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왠지 너무나 당연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주인공이 거북하다.

미술사 교수라기에 인디아나 존스를 살짝 떠올렸었는데 의외로 니힐리스트 교수였던 거다.

내가 등산을 했다면 조금 더 그 분위기에 젖어들 수 있었을까.
라는 한탄을 잠시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