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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관의 살인 ㅣ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8월
평점 :
하도 "관시리즈"가 유명해서 기대를 살포시 하고 있었는데 처음 접하게 된 "인형관"은 좀 맥이 빠졌었습니다.집 부시는 장면에서만 좀 흥이 났고 ... 나머지 부분은 나른한 느낌이 강했거든요.
[ "인형관"은 좀 다른 성격이고 다른 관시리즈는 좋습니다. ]
란 의견에 힘입어 인형관 만으로는 "구할 수 있으면 보고 아니면 안봐도 될 듯"한 정도였지만
다음 기회에 다시 판단하자고 생각한 관시리즈.
<시계관의 살인>은 그렇게 또 다시 약간의 기대감으로 시작했습니다.
나카무라 세이지의 괴이건축물 "시계관"에서 구관의 연쇄살인 - 신관의 진실탐색으로 사건은 진행됩니다.
"가와미나미"는 미스테리 특집을 취재하기 위해 고쿄지 양과 취재진, 그리고 W대학의 미스테리 연구원 4명과
유령이 나온다는 "시계관 - 구관"에 4일간 거주하기로 합니다.
구관은 시계관은 지은 미치노리의 딸 도와가 자살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취재 첫날 저녁 고묘지는 도와가 자살한 방에서 사라지고 구관에 있던 사람들은 죽음과 직면하게 됩니다.
"시시야"는 원래 참가하기로 되어 있던 "후쿠니시 료타"군과 신관에서 이나미 사요코씨의 부탁에 따라 "침묵의 여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구관과 신관 에서 번갈아 가면서 사건이 서술되고 4일이 지난 후 시간이 수렴되기 시작하고 진실이 드러납니다.
인형관에 이어 ..."소거법"을 이용해서 읽어보았는데 꽤 들어맞아서 좋았습니다.
이 소설은 약간은 익숙하고 약간은 센치합니다.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은 적고 트릭에 있어서의 시간이 두드러지게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나를 봐!" 라고 말하는 시간들..
강령이라니 오컬트의 딕슨 카가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가도 재미있었을 듯 해요.어딘지 나른한 유키토씨의 인물 묘사라면 ^^)
역시 판단은 여전히 "구할 수 있으면 보고 아니면 안봐도 될 듯"한 정도입니다.
저는 유키토의 소설과 약간 궁합이 안 맞는 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