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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스의 그림과 생애
야콥 부르크하르트 지음, 최승규 옮김 / 한명출판사 / 1999년 12월
평점 :
루벤스라고 하면 역시나 "플란더즈의 개"에서 네로가 루벤스의 그림을 보면서 얼어죽었다.는 그 그림을 그린 분이시죠.
이 책을 읽고 나니 네로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경건한 그림보다는 풍만한 나부 그림들과 오동통하면서 혈색이 도는 인물그림만 머리에 남습니다.
이렇게 인물표현에 정성을 들였구나..라고 하면서 다시금 보게 되는 거죠.
통통한 혈색들 , 어물쩍 흘러내리는 듯한 신체의 라인이 그림을 풍성하게 하고 , 루벤스는 상당히 여유롭게 그림을 그렸구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글들은 이해하기 다소 지루한 감도 없잖아 있지만 다양한 도판들을 구경하시는 것만으로도 바로크 미술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