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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트의 만찬 - 할인행사
에이나인미디어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음울한 바닷가 마을에 목사와 싱그러운 과일나무와 같은 두 딸이 있다. 그녀들에게 관심을 보였던 장교와 오페라 가수는 루터교의 교리에 따라 사는 그녀들과 이루어지지 못하고 홀로 떠난다. 이방인이었던 그들은 차후 이 영화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오페라 가수는 요리를 할 줄 아는 바베트를 덴마크로 보내는 역할로, 장교는 바베트의 해설자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근검 검소하게 사는 목사관에 등장한 바베트는 파리내전에 휩쓸려 모든 것을 잃고 갈 곳이 없다고 했다, 그렇게 12년을 목사관에서 산 그녀에게 행운이 찾아온다. 매년 구입하던 복권이 당첨되서 만프랑을 받게 된 것이다.
바베트는 목사 탄생기념 만찬회를 자신이 준비하겠다고, 한번만 프랑스식 만찬을 준비하게 해 달라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 만찬이 준비되고, 만찬을 통해 사람들이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 이 영화에서 가장 반짝이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바베트의 12손님은 그렇게 바베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만찬을 대접받고 행복해 하면서 돌아가게 된다.
통상의 영화들과 비교해 보면 단선적인 진행이지만, 후반부의 요리가 진행되는 부엌과, 만찬이 진행되는 식탁, 그리고 장군의 해설이 나오면 그런 모든 것이 다 해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