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Color Harmonism - 음악이 흐르는 컬러 배색 사전
김길호.백정기 지음 / 임프레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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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5감 (혹자들은 6감이라고도 한다) 이 존재한다. 시각 , 촉각, 미각, 청각, 후각이 그 5가지 존재인데 , 감각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공감각이라고 불리는 감각이 그것이다. 이것은 두가지 이상의 감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고,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후천적인 노력으로 습득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간단하게는 음악을 들을 때 색깔을 보고, 글자를 보면서 맛을 느끼는 현상이 공감각이라고 하겠다. 신경학적으로는 학자들은 태아의 뇌 발달시 , 감각 신경 회로들이 교차된 상태로 성장해서 (일반인들은 교차된 상태에서 분리된 상태로 발달한다.) 하나의 감각이 흥분할 때, 다른 감각이 연쇄적으로 반응한다고 한다. 이런 공감각은 예술가들에게서 빈번히 보고 되고 있고 , 그들의 상상력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칸딘스키 같은 경우도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곤 했었다. 이렇게 예민하게 감지하는 사람들 외에도 사람들은 대중적으로 공감각을 인식한다. 컬러의 경우 , 컬러와 언어적 심상을 접목 시켜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 공감각적 감수성이 더 중요하기도 하다. 이 책은 음악적 심상 언어들을 분류하고, 그 심상 언어에 맞는 컬러 배색들을 나열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즉 음악 이론을 색채에 접목시켜 탄생한 하모니 컬러 시스템을 설명하는 책인 것이다. 음색상호 변환 및 배색원리가 색채과학 분야라 약간은 생소하지만 , 그래도 책에 나와 있는 배색과 도판들을 너무 딱딲하지 않으니 , 색채 과학과 공감각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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