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마법의 주문 - 소중한 나를 위한 약속
아네스 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겉표지가 예쁘다. 제목과 어울리게 책을 여는 순간 엄청난 마법의 주문을 얻을 수 있는..

열쇠구멍이 눈에 띄면서 강하게 나를 끌어들인다.(?)

작가는 한국인이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도움을 주었던 인연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주처럼 우아해질 수 있는 소중한 내가 될 수 있게 해 준다.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전해주는 이야기들과 한 챕터마다 내용에 어울리는 그림이 책장을

빨리 넘기게 해준다.

자기계발서가 다 그렇듯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비슷하다.

하지만... 가지고 있으면 왠지 행복(?)해질 것 같은 마법서이다. ㅎㅎ

심심할 때 한장씩 한장씩 읽어가면서, 힘을 얻을 수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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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른 시간에 퇴근하여 빈둥대기보다는 책을 선택했다! ㅋㅋ

책이란것도 흐름을 타야지되는건지.. 쉴때는 쓱쓱 거침없이 읽혀지던 것이 일하니 들기조차 힘들다...

책을 읽을 때 유난히도 오래걸리는 내가 3시간만에 읽어버린 책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대학교때 처음 접하고 그 담백한 여운이 아직도 있는 듯 한데..

그의 두번째 화제작인 이 책은 평생을(?) 놀이공원정비사로 산 에디의 죽음으로 시작을 한다.

아직 알지도 못했던 에디라는 사람이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죽어버린다.. 놀이공원참사로..

남을 위해 죽은 그가 도착한 천국은 흔히 생각하는 하얗고 행복하기만 한 세상이 아닌 그의 과거

들의 연속이다~

파란 근육맨을 통해 인연을 깨닫고, 참전시 상사와의 두 번째 만남을 통해 희생을 깨닫고,

살아생전 따뜻한 말한마디, 관심조차 주지 않았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놀이공원

초창기 안주인을 통한 세번째 만남에서는 용서를.. 세상에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잊지 못한

연인이었던 아내와의 네번째 만남을 통해서는 사랑을..

전쟁에서 자신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던 필리핀 소녀와의 다섯번째 만남을 통해서는 화해

의 다섯 인연을 만나고.. 그렇게 그는 천국으로 향한다..

2번째 만남이후에는 약간의 억지도 있는 듯하고..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에디의 마음이 정확히

표현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책을 덮으면서 하게 되는 생각은... 내가 천국에 가서 만나게 될 다섯명은 어떤이들일까?

혹시 내 옆에 있는? 내 앞을 지나갔던 그 사람? 등등~

책 속의 모티브를 통해 현재 삶속에 숨은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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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여자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1
한젬마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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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작에 대한 그림 읽기에 대한 책이 많이 있다.

작가가 어떤 의도에서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이 화가의 특징은 무엇이고, 이 그림에서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고. .등등 이런 식으로 열거 되었던 것이 그동안의 그림읽기 책의

형식이었던 것 같다 .

한젬마.... 언론에서 많이 보았고.,, 세련되어 보이는 세례명이 특히나 뇌리에 남아있던 그녀.

아이들에게 그림 읽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은 나..그림과 친하게 만들어줬던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과연 그녀는 어떻게 읽어주는 걸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그녀는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는 않는다 .

하지만, 삶 속에서 느꼈던 것들을 수필식으로 풀어내면서... 그림에서 삶을 읽어준다고나 할까?

김창열의 물방울 그림을 보고 어느날 3천원의 적은 금액으로 산 쉬리 2마리의 실종 사건

(배가 고팠던 쉬리 한마리가 동족 상잔의 비극을,....)과 그 사건으로 건조해져 버린 마음에서

3천원으로 잠시 기뻤다가 사라져버린 마음보다는... 건조한 마음에 항상 물기를 줄 수 있는

그림이 더 낫다는.... 이런 식으로 ..^^ (이구.. 나의 표현의 가난함이다...)

이런 식으로 생활과 어울리게 그 그림을 추천하는 2가지 챕터와 그림세계와 좀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그녀의 수필집느낌이었다.

그림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그 여자의 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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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09-10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정말 볼만하죠~~ 저희는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였는데, 다들 반응이 좋았어요!
특히 이 가을에 읽으면 딱이라서 추천 꾹~~~

짱이 2007-09-10 21:24   좋아요 0 | URL
참 편하게 읽어졌던 책이었던 것 같네요.. ^^
 
낭만적 사랑과 사회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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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나의 도시에 1+1로 끼어왔던 비매품이었던 이 책..
덤으로 얻은 만큼.. 손이 가지 않다가 아주 오랜만에 읽게 되었다...

지난 주 지리할 정도로 내리는 비와 우중충한 하늘...

지루한 일상과 많아지는 생각속에서 내마음을 이해해주는 친구와 함께 세상이야기하는 듯한
전혀 부담없는 책이다..

정이현 작가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있는데.... 매 이야기마다 정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는다.
뭔가 여운이 남는다고 할까? 달콤한 나의 도시와 같은 분위기??

제목부터 낭만적 사랑과 사회.. 왠지 로맨틱하지는 않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낭만적 사랑을 꿈꾸지 않는다.
나이가 든다.. 숫자가 느는 것은 별로 기분 나쁘지 않다. 잊고 살면 되니깐.. 아니 생각할 시간도 많이 없구나.. 하지만, 알기 싫어도 알아지는 것과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들이 있는 것..
마음은 이해할 수 없지만, 이성으론 이해가 되는 일이 늘어가는...
그런 게 싫다. 어린 시절 꿈꾸던 것들이 하나 둘씩 불가능해져가고 없어져가는 느낌이랄까?
사회에 살면서... 낭만을 잃어가고 있는..

소설의 뒷부분 이광호라는 문학 평론가는 이 소설 속에 '악한 여자들이 살고 있다'라고 말하며, 전체적인 평을 해놓은 부분이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문구가 하나의 의미로 다가오는 속에서 다시 한번 책을 넘겨 보게 될 것이다.. 처음과는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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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
전호태 지음 / 사계절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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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서평단으로 뽑히는 영광을 준 도서이다~ 에헴! 지금부터 독자서평시작합니다~^^

  고구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주몽, 삼국통일의 주역이 바뀌었다면?, 사냥도정도? 그 중에서도 이 책과 연관성이 있다면... 당연 사냥도일 것이다.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대학원도 그쪽으로 선택하여서인지 그림 속 역사이야기에 상당한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아가 큰 관심으로 바뀌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나의 초두의 관심이다.

이 책이, 그런 관심에 한 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하고 싶다.

먼저, 이 책은 70페이지 정도의 가벼운(?) 학습량을 자랑하고 있다.
예술이라는 대목은 왠지 모르게 일반인에게는 어렵게 다가와 접하기 힘든데, 그런 벽을 깨기에 딱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책의 구성은 마치 고구려시대에 출간된 한 권의 잡지를 보는 듯한 기분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흔히 백과사전에서 볼 수 있는 형식에 아주 잘 찍힌 많은 사진과 설명들이 있다.
언젠가 예술책의 가격에 의문을 가진적이 있다. 책의 두께와 상관없이 그 책에 얼마나 많은 도판과 질좋은 사진이 들었느냐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이 책에는 사진들이 많아 현실감이 있다. 고구려고분벽화의 생생한 사진이 담긴 책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모두 5개 내용으로 나뉘어 있는데..
무작정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해서 들어가기 보다는 고분벽화의 역사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집트 피라미드의 초기 모습과 같은 고분이 만들어진 방법에서 고분의 모습변화 이유와 고분벽화를 그리는 방법(이것은 삽화로 재현되어 있어 좋다.) 등을 설명하고,
벽화속 그림이 말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처음에는 고구려 시대의 생활 풍속과 살아생전 살던 집의 모습과 생활모습을 그렸던 것이
불교를 받아들이면서 연꽃이나 정토의 세계로 바뀌고,
염원을 담아 그리고자 했던 그들의 뜻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 황룡, 기린 등의 사신의 세계, 보이지 않기에 더욱 신비한 하늘 세계 까지 그려지게 된 배경과 함께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작년 주몽이란 드라마가 한참 떴을 때 중국이 고구려의 역사를 자기네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다. 우리가 당연시하고 있는 우리의 역사 고구려를 모른다면.. 더이상 지켜내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직접 가서 지키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고분벽화속 그림세계를 통해 우리 조상들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으며, 그들의 생활과 생각만 읽을 수 있어도....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고분 속 벽화를 통해 그네들의 염원을 읽어낼 수만 있어도..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유럽의 성당천장에 그려진 그림에 절대 뒤쳐지지 않는
광대한 고구려땅의 후손인 우리의 것에도 친근함과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안내서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어른까지 읽기에 좋은 책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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