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이가 부서져나왔다는 남편이랑 함께 근처 치과에 갔었어요...
거기서 이 떼우고 나와서 시간이 7시 30분이나 되었기에 남편이 가까운 곳에서 칼국수나 먹자하여 간 곳이 낙지000칼국수집..
거기서 울 유진이가 하두 원해서 소고기낙지찜을 먹었는데 맵기만하구 음식이 맛이 없다하면서 신랑이랑 먹구 돌아왔는데...밤부터 남편 설사가 시작되었다.
새벽까지 줄기차게...
워낙 난 잠 안자구 아이들 곁도 못지키는 사람인데다가 내 잠 방해할까봐 새벽 무렵부터는 울 신랑이 아예 소파에서 누웠다 일어났다하며 화장실을 드나든 모양이다.
토요일 아침엔 눈도 휑해지고 기운도 너무 없어하는 것이 출근을 못할 정도였다.
예전같으면 그냥 대충 두고 나는 출근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울신랑 상황이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나도 사무실에 전화를 하고 병원에 갔드니 장염이고 배에 가스가 너무 찼다고 입원을 하라구한다.
그냥 배탈설사인것도 같지만 병원서도 조금은 민감하게 반응을하는터라....
금식처방이 내려진거 무시하고 어제는 상황버섯 끓인거 조금 먹구, 오늘은 죽을 조금 먹구 괜찮기에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우리 멋대루 퇴원을 감행(!!)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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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만 가면 우울해집니다...개인적인 제 느낌인거지만,,,,병원에 가면 힘이 빠지고 괜히 슬퍼도 지고 그럽니다...
괜찮겠지요....저녁에 죽 끓이다가 잠깐 들렀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