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山 金昌淑 선생님의 자서전을 읽었다.

독립 운동 공간의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글 줄의 행간에서 방황하고 소욕부리던 人士들의 모습이 오히려 따사롭다.

그러나 선생님의 必死의 독립정신은 후손들에게 貴感으로 남지 못한 느낌이다.

관심있는 연구자나 알까...

기회를 닿는대로 '국역심산유고'를 일독하여  심산 선생님의 삶의 정수를 배우고 싶다.

 

윗글은 전에 심산 김창숙선생님의 자서전인 '김창숙문존'을 읽고 남겼던 짧은 글이다.

그러나 '국역심산유고'는 아직도 찾아 읽을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 주중에 들른 서점에서 최근에 새로 나온 '심산 김창숙 평전'을 살펴보았더니

심산의 모습을 담은 역사적 기록물인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자서전과 짝으로 삼아

빠른 시일에 꼭 읽어보겠다 마음먹는다.

 

일제 강점 기간동안 수많은 지사들이 독립운동에 헌신하였으며  모두 훌륭한 업적을 남기셨지만,

그중에서도 심산선생님은 나에게 있어 유달리 인상적인 분으로 그것은 아마도

독립운동뿐 아니라 해방후에는 이승만 정부의 독재에 대항하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초석을 놓은 분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삶은 고가 아니다' 는 알라딘에서 알게 된 최고로 아름다운 책선물로 기억될 만한 것으로

주인공인 이분을 생각하면 아마 전생에 태국의 공주님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대행스님의 말씀을 엮은 책은 전에도 몇 권 읽은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유심한 책읽기가 될 것 같다.

 

'규원사화'는 최근에 읽기 시작한 '조용헌의 고수기행' 중 뼈대있는 신선 정재승편을 읽다가

검색하여 찾아 넣은 책이다. 

내 서재에는 이런 부류의 책들이 몇 권 더 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구해 읽을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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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9 0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4-10 14: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4-11 1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4-13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4-14 1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들  길

                          

 

물한모금 마시고 하늘을 보자
내눈에 먼지들이 씻어지리니
무명옷 갈아입고 들길을 가자
내발에 고운흙이 밟혀지리니
한때는 미워했던 사람들마저
겨레의 이름으로 생각하면서
무명옷 갈아입고 들길을 가자
내발에 고운흙이 밟혀지리니

내발에 고운흙이 밟혀지리니
한때는 미워했던 사람들마저
겨레의 이름으로 생각하면서
무명옷 갈아입고 들길을 가자
내발에 고운흙이 밟혀지리니 밟혀지리니 (박인희 노래)

 

                                                    

 

봄바람이 사납게 불어 마음 저 밑바닥까지 뒤집어 놓으려 하거든

제가 들어보려고 선택한 이 음반들을 한 번 감상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12,240 ㅡ 12,600원이 주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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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6-04-02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2006-04-02 1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04-05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시라니까요. 스텔라님~!

2006-04-06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04-07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떼쟁이님이라구요.ㅎㅎ
저의 장도가 잘 풀릴 거라고 예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채도사님보다 훌륭한 혜안을 저도 믿겠습니다. ^^
설마 10년이야 걸리겠어요.**)
 

           

나무 심는 마음으로 보관함에 책 3 권을 꽂아 넣었습니다.

비온 후에는 땅이 부드러운 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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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1 1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kleinsusun 2006-04-02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거일 선생의 9번째 소설이네요.
전 <비명을 찾아서>만 읽어봤어요.
좋은 책 함께 하시면서 즐거운 4월 보내세요!^^

니르바나 2006-04-07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선님, 저도 복거일 선생의 책을 열심히 읽던 때가 있었습니다.
소설과 時論 모두요.
작고하신 김현선생께서 추천하신 것도 기억이 나는군요.
저도 오랜만에 읽게 되었답니다.

2006-04-07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최근에 '선의 황금시대'란 책이 새번역자의 이름을 달고 지상에 나왔다.

 

 

대개 이런 경우 새 책을 살까 망서리기 전에 앞서 읽었던 책을 고려하여 고민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근자에 들어와서는 살까말까 번민(?)하는 순환주기가 아주 짧아졌다.

단 한 번 읽고 내 서재에서 一生을 다한 책이 아닌 경우 다시 구입하는 일이 잦아진 것이다.

 

나이 들어 뇌기능의 노화를 요즘들어 절실하게 느끼는 때는

예전같으면 아! 이책  요것은 어디쯤 뒤지면 거의 표지얼굴을 내밀어 주었는데

이제는 메모를 확인하기 전에는 서가 안쪽에 숨어있는 책들이나

박스에 담아놓은 책들은 찾을 방도가 없어진 것이다.

 

 

오래 전에 읽었던 이 책도 분명 어딘가에 짱박혀 있겠지만 다시 찾아 내는 일은 큰 노동이 된다.

설사 돌덩어리와 진배없는 책들을 옮겨내어도 꼭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해서

이번에도 다시 주문을 넣으려다보니  '선학의 황금시대' 란 책이 한 권 더 검색된다.

 

서점에서 들쳐본 일이 과히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 책은 이제 품절되어 이미지조차 사라졌다.

그래서 이번에 신간과 맞춤하여 품절된 책을 중고책 검색을 통하여 주문하였다.

 



 

일금 5천원을 주고 구매 신청한 요건 내 책이다.

도서관에서 대출받아 읽을 수 있지만 이런 책은 한 권쯤 소장하는 것도 그리 나쁜 일이 아니다.

검색하다 보니 딱 한 권이 더 뜨던데  필요한 분들은 이번 기회에 장만하시라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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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4 1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瑚璉 2006-03-24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는 경서원에서 나온 선의 황금시대를 가지고 있는데 신간은 더 나아진 점이 있는지 가르쳐주십시오. 나아진 점이 있으면 할 수 없이 한 권 더 사는 쪽으로...(흑흑)

혜덕화 2006-03-24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요즘 류시화님의 "선의 황금시대"와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성경은 너무 두꺼워 시작이 망설여졌지만 일단 시작은 했습니다. 성경책 읽기에 도움이 될까하여 "온가족이 함께 읽는 구약, 신약성서 이야기"도 2권을 사다 놓았고, 능엄경도 공부 중이고, 성본 스님의 선학 특강도 듣는 중입니다.
동시에 읽다보니 어떤 것은 하루에 한줄도 못읽을 때도 있지만, 천천히, 느긋하게 공부중입니다. 따뜻한 봄날, 잘 지내고 계시죠?

니르바나 2006-03-31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리건곤님, 답글이 조금 늦었지요. 죄송합니다.^^

니르바나 2006-03-31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덕화님, 저도 안녕하신가 정중하게 인사올립니다.
잘하셨어요. 경전이 어디 동서가 따로 있고 구별이 있겠습니까.
분명히 혜덕화님의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로 맞이한 새학기이기에 하실 일도 많으실텐데 쉬지 않고 정진하는 모습은
저같은 후학에게는 큰 가르침이 되십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부러움으로 혜덕화님이
심신을 다스려 나가는 공부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큰 은혜라고 생각하고 봄날을 맞고 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 것으로 저는 알고 있겠습니다. 혜덕화님.^^

2006-03-31 1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4-01 0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경서원 것으로 한 권 가지고 있어요.
그것도 니르바나님 페이퍼 보고 질렀던 것 같은데.
물론 시작도 못했지만......
벌써 4월 1일입니다.
3개월이 후딱 가버렸네요.
좋은 영화를 한 편 보고 나니 비로소 차분히 가라앉고
마음이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니르바나 2006-04-01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아직 채 읽지도 못하셨는데 과소비를 조장하는 모양새가 되었구만요.
참말로 죄송합니다. ㅎㅎ
좋은 영화를 보시고 마음을 다스리셨다니 저도 꼭 한 번 보아야겠군요.
사월이 비와 함께 오시네요.
행복을 일구시는 시간 맞으시길 빕니다.^^
 

         

 

봄볕 밝은 창 아래서 가장 먼저 읽고 싶은 책 2 권

스승과 제자 그리고 또 스승과 제자.

 

어릴적 형님을 우상처럼 떠받들던 이가

이젠 자신의 머리도 굵어졌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형님이 스승으로 모시던 그니가

쫌팽이 영감으로만 보인다고 말하던 순간

그 광경이  잊혀지지 않는구나.

 

그래,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지.

이름하여 오해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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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6-03-19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책 고르는 수준은 경지이옵니다. 도저히 제가 못 따라갈 것만 같다는...ㅜ.ㅜ 언제고 함석헌을 읽어 봐야 할텐데요.^^

2006-03-19 1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팽이 2006-03-19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석강의와 함께 서점에서 구한 책입니다.
니르바나님 말씀대로 인연은 실비단처럼 아름다운 것이군요.
삶과 삶이 만나 이루어지는 많은 일들 가운데
진리의 길을 걸으며 영혼의 DNA를 바꾸어내는 일만큼
의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생각합니다.

비로그인 2006-03-20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 사이의 오해의 섬...

심히 공감이 가는 글귀 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사람들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무시려고 오셨던 거죠.

니르바나 2006-03-21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10위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제가 아무리 서재활동 열심히 한다해도 100위에조차 오르지 못해
스텔라님을 못따라가잖아요. ^^
함석헌과 김용준이야기는 한 번 읽어보세요. 꼬옥~

니르바나 2006-03-21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07님,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제가 그 동안 받은 후의가 얼만데요. 이해하시겠지요.
전기를 읽고서 나중에 천천히 읽어보세요.
그러면 '사람과 말씀'이 한 눈에 들어오실거예요.


니르바나 2006-03-21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알라딘 서재에서 다석 유영모선생님의 사상이란 생수를
함께 마시는 이웃을 처음으로 만나뵙는 기분입니다.
마지막 표현이 아주 절묘하군요. 더 이상 아름다운 표현이 없을 것 같아요 ^^

니르바나 2006-03-21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안녕하세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사 용서하게 하시고 이해하게 하시고 사랑하게 하시지요.
체셔님이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그리 만드십니다.
그래서 니르바나도 체셔님을 사랑합니다.^^

2006-03-22 0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