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밝은 창 아래서 가장 먼저 읽고 싶은 책 2 권

스승과 제자 그리고 또 스승과 제자.

 

어릴적 형님을 우상처럼 떠받들던 이가

이젠 자신의 머리도 굵어졌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형님이 스승으로 모시던 그니가

쫌팽이 영감으로만 보인다고 말하던 순간

그 광경이  잊혀지지 않는구나.

 

그래,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지.

이름하여 오해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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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6-03-19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책 고르는 수준은 경지이옵니다. 도저히 제가 못 따라갈 것만 같다는...ㅜ.ㅜ 언제고 함석헌을 읽어 봐야 할텐데요.^^

2006-03-19 1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팽이 2006-03-19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석강의와 함께 서점에서 구한 책입니다.
니르바나님 말씀대로 인연은 실비단처럼 아름다운 것이군요.
삶과 삶이 만나 이루어지는 많은 일들 가운데
진리의 길을 걸으며 영혼의 DNA를 바꾸어내는 일만큼
의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생각합니다.

비로그인 2006-03-20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 사이의 오해의 섬...

심히 공감이 가는 글귀 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사람들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무시려고 오셨던 거죠.

니르바나 2006-03-21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10위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제가 아무리 서재활동 열심히 한다해도 100위에조차 오르지 못해
스텔라님을 못따라가잖아요. ^^
함석헌과 김용준이야기는 한 번 읽어보세요. 꼬옥~

니르바나 2006-03-21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07님,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제가 그 동안 받은 후의가 얼만데요. 이해하시겠지요.
전기를 읽고서 나중에 천천히 읽어보세요.
그러면 '사람과 말씀'이 한 눈에 들어오실거예요.


니르바나 2006-03-21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알라딘 서재에서 다석 유영모선생님의 사상이란 생수를
함께 마시는 이웃을 처음으로 만나뵙는 기분입니다.
마지막 표현이 아주 절묘하군요. 더 이상 아름다운 표현이 없을 것 같아요 ^^

니르바나 2006-03-21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안녕하세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사 용서하게 하시고 이해하게 하시고 사랑하게 하시지요.
체셔님이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그리 만드십니다.
그래서 니르바나도 체셔님을 사랑합니다.^^

2006-03-22 0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