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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6-06-16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일 위에 있는 것은 샀는데...
좀 클래식한 분위기더군요..

니르바나 2006-06-16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안녕하세요.
그간에 구입한 컴필레이션 음반은 비록 EMI에서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광고해도
썩 마음에 차지 않아서 싼값을 하는구나 했지요.
교육용 정도로 제작한 것은 제대로 한 번 다 듣기도 벅차서
웬만해선 구입하지 말라고 뜯어 말리고 싶었는데요.
알라딘 식구들이 리뷰로 이 음반은 괜찮다는 말에 속는 셈치고 다시 사듣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할 만 하겠어요.
특별히 '종교음악'이 마음에 들어요.
몇년 전에 교회에서 불러본 적이 있어 그런가봅니다.
체험은 음악에도 通하는군요.
날씨가 덥지요. 건강에 유의하시길 빕니다.^^

2006-06-16 1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20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22 1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제 오후, 

아침잠이 부족해서인가 정신이 다 혼미한 가운데  무심결에 보관함을 열어 보았더니

맨 위칸에 담겨있는 저 음반 소개란에 '판매중'이란 단어가 달려 있는 것이었다.

그 동안 눈에 잘 보이라고 맨 윗자리에 올려 놓았지만 새로 수없이 생성되는 보관물품 때문에

어느 사이엔가 보관창고 속으로 파 묻히기를 몇 번인가 거듭하였다.

그러다 생각나면 다시 꺼내 먼지를 털고 맨 위에 보기 좋게 진열하곤 하였는데 

어제는 저 물건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이게 왠 떡이냐 싶은 것이 '내 돈주고 횡재한 느낌'이었다.

 

재작년 겨울,

한 200장을 목표로 클래식 음악 다시 듣기를 돌입했지만 요즘은 그것도 벌써 시들해져서

거듭해서 듣는 일이 번거로워지고, 해서 새 음반이 출시되었다 해도 이걸 구입해서

얼마나 듣게 될까 생각을 하다보면 사는 행위조차 시들해진다.

 

물론 아직 가지고 싶은 음반들은 수두룩하게 널려 있지만 그렇다고 다 소장할 순 없는 일.

일단 한 장에 33,600원씩 하는 비싼 것들을  수집 대상에서 제외하다보니

요즘은 뭐 이렇다 할 만하게 사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사라진 느낌이다.

그러나 목에 가시처럼 걸린 단 한 장의 음반이 바리톤 레나토 브루손의 토스티 가곡집이었다.

그래서 수 없이 많은 손품을 팔고서 겨우 오늘에야 구입주문을 넣었으니

시간으로 치면 한 18개월 동안 허송세월한 꼴이다.

 

         

 

내가 진정 음악을 애호하는 사람이었다면 Goldberg Variations을 몇 장 더 구입하였을 것이나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수준이다 보니 이런 음반들에는 손품을 팔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오늘이 공식적으로 애착음반에서 손터는 날인 셈이다.  2006. 6. 7

 



 

오늘은 서울국제도서전 마지막 날이다.

 

내 서재의 중요한 목록들은 오래 전 이 장터에서 구한 것들 인데

도서전을 감안해 한편으론 일년내내 사들일 책의 목록을 수첩에 꼼꼼히 적고,

또 한편으로는 구입할 책 비용을 장만하는 것으로 연중행사인 코엑스行 준비를 완료 한다. 

 

그래서 만난 사람들 가운데 한길사 김언호 사장과 지식산업사 김경희 사장이 있다.

내가 적은 수첩을 본 한길사 김사장은 잡지 리브로 독자소개란에 한 번 싣자고 이야기하였다.

그런 가운데 구한 책으로 기억나는 것이 장정이 아름다운 '함석헌전집' 과 '한국사전집' 그리고

지금은 절판된 민음사판 '박종홍전집'등이 있다.

 

그러니까 지금은 엄두도 안나는 일이지만

거창한 발품을 팔아서 내 서재의 콜렉션을 하던

그 화려한 초 여름 날들은 모두 모두 날아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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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7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6-07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국제도서전은 빠짐없이 다녔는데 이젠 아예 가보게 되지도 않네요.
도무지 예전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가 없으니, 원.
출판사에서 얻은 도서목록을 아주 귀중한 것인양 잔뜩 품에 안고
혼자 돌아다니던 시절이 문득 그립네요.
니르바나님의 그 수첩 저도 보고 싶군요.^^

니르바나 2006-06-08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도 저랑 같으시군요.
출판사에서 만든 자사의 도서목록을 두고 두고 살펴 보았지요.
그 중에 기억나는 것으로는 열화당의 것이 특별한데요. 자사의 출판물을 보기 좋게 서가에 꽂아두고 사진을 박아 첫장에 실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같은 책을 두권씩 배열해 놓으니 리듬감이 생기더군요.역시 미술서를 출판하는 곳이라 디자인이 아름답구나 하며 사진을 보던 일이 기억납니다. 더 이상 도서전에 신경쓰지 않게 된 것은 온라인으로 서적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데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군요. 좋은 책 정보를 이전의 도서목록 대신 얻을 수 있으니까요. 뭐 좋은 책들 중 불요불급하게 사들일 만한 책들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도 한 요인이겠구요. 저의 저런 수첩이 한 열 권쯤 될까요. 버리지 않았으니 제 서가 어느 서랍에 있을겝니다. 지금은 접근조차 불가능하게 책이 쌓여 있어서 저도 못 꺼내보고 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도가 지나친 탐서가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제가 그 정성으로 공부했으면 뭘 해도 도통했을텐데요. ㅎㅎ

2006-06-08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주간 구입한 MP3 이야기입니다.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무소유의 정신에 부끄럽게도 저에게는 이미 두 개의 MP3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새로 저 놈으로 하나 더 장만하였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이 기기속에 음악파일등 내용을 수시로 바꾸어 감상하며 물건값 이상으로 잘 사용하지만,

매번 새로 들을 만한 음악파일도 없고 USB포트에 연결하여 내려받기하는 일도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니어서 사용 초창기에 한 번 꽉 채운 내용물이 거의 그대로 담겨 있는 셈입니다.

 

어학공부 명목으로 처음 무소유 정신을 훼손했을 적에는

요번에 열심히 들어 기기속 내용을 자주 바꾸어 들으리라 작정했으나

듣는다고 다 머리 속에 입력되는 공부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해서 처음에는

계속해서 듣고 듣고 계속해서 듣다가, 듣고 듣고 한참쉬어 듣다가, 듣다 듣다 띄엄띄엄 듣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물건들을 구매할 때 결정적인 구매동기로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신문에 끼어 들어오는 대형할인점 광고지에서 발견했다는 점.

사실 말이지만 세상에 이 제품이 나오던 처음보다 값이 많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쓸만한 대용량의 MP3는 거금이 드는 비싼 물건이란 사실입니다.

돈만 많다면야 처음부터 수십기가짜리로 하나 척 장만해서 이런 저런 고민없이 사용했겠지만,

빈 호주머니 사정으로 처음에 내가 만난 것은 256메가 아이리버 제품이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128메가 제품도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니까 그리 저용량이란 생각도 안 들었는데

사람 욕심이란 게 끝이 없어서인가 사용하다보니 조금만 채워 넣으면

막대 바가 256메가 제한선을 훌쩍 넘어가 버리던 참에 또 그 놈의 광고전단지가 눈에 들어오고...

그런데 두 배의 용량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처음 산 것의 반 가격도 안되는 놈이 등장하였던 것입니다.

 

두번 째 기기를 장만한 후 순식간에 파일이 채워진 것은 물어보나마나 한 일이고.

이번에 구입한 저 놈을 들고 가격비교싸이트에 가보니 내가 구입한 가격이 그리 높지 않지만

대용량과 고품질을 구입하려면 아직도 아직도 비싸서 그림의 떡 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 물건을 자랑하기 위해 이 구입전말기를 쓰고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놈의 물건을 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전의 경험으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겠지 하고 USB포트에 연결하였더니

알 수 없는 장치가 발견되었다는 말풍선이 뜨고, 문제점 해결을 위해 버튼을 클릭하라 해서 따라해보니

아, 글쌔! 빌게이츠네 윈도우가 인식하지 못한답니다.

 

일단 고객센터에 등록하고 전화하였더니 토요일에는 기사가 안나오니

그 시간이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친절하게 월요일에 먼저 기사가 전화준다고 하더군요.

저에게 남아 있는 미덕 하나가  무작정 기다려 주는 것이라 하루종일 꾸욱 참았습니다.

전화를 내 쪽에서 먼저 걸지 않았다면 아마 화요일도 날 샜을 겝니다.

 

어렵게 연결된 고객상담원의 목소리는 미안해 죽겠다는 말투였지만 이어 받은 기사의 AS내용은

MP3는 이상이 없으니 구입한 컴퓨터 업체에 알아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컴맹의 특징은 기사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듣는다는 것이어서 바로 업체 고객기술상담센터에 전화.

그러나  제 컴퓨터 화면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기사님의 신기를 구경하고도 결국 들은 이야기는 컴퓨터에는

이상이 없으니 MP3업체에 다시 알아보라는 말씀이어서 여기부터 열이 살살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뭐 탁구공인가 코트 양쪽을 왔다리갔다리하게

그러나 어쩌겠는가 약한 자여 그대이름은 소비자 아닌가."

 

결국 알려준 지역 AS지정점에 몸소 행차하여서 기기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이상이 없다고 컴퓨터 상담센터에 그간의 사정을 보고하니 그 때서야

자기네는 할 수 있는 짓을 다 했으니 출장써비스를 받으랍니다.

누구는 그것을 몰라 여태껏 안 받았나. 문제는 웬수같은 돈이 문제지.

친절하게 말도 안꺼냈는데 제가 사는 동네의 서비스센터에서 출장받는 시간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내가 저 물건을 사는데 든 비용은 109,000원

출장서비스를 받는데 들 비용이 아마도 한 30,000원 정도는 청구하겠지요.

이게 다 무식한 죄값 아니겠습니까.

 

마침 다음날이 선거일이어서 그날도 가능하다고 곧바로 전화온 서비스맨의  친절을 무시하고

일박이일로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이런 경우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로 동네 개도 다 웃을 일이라

제가 아무리 컴맹이지만 이번에는 까막눈으로 좀 해결해보자 결심하였지요.

 

해서 포탈싸이트에 가서 검색해보니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고민남, 고민녀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분명 업체측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음에 틀림이 없는 일이지요.

꼼꼼히 검색해보고 시키는대로 마트에 가서 USB연결기를 하나 구입해서 뒤쪽에서 연결하니

만사가 오케이. 십년묵은 체증이 싹 내려갔다는 사실.

 

이 제품을 사려는 분들에게 말리고 싶은 이야기 또 하나.

이 제품의 사용프로그램을 깔기 위해 YES버튼을 누르다 보면

나중에 내 컴퓨터에 있는 기존의 파일들이 지네들이 만든 파일이름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도장찍고 빰맞고.  이런 처사 아니겠어요. 

 

물론 이전의 파일들도 기존의 회사 작품이겠지만 컴맹들은 이런 경우 한 번 더 놀랩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구...

 

이어듣기위해 모두선택해서 들으려 하니 컴퓨터 상에서 오류가 나더군요.

말은 친절하게 모두듣기를 선택하면 컴퓨터가 느려질 수 있다고 설명해 났으나

전에는 한꺼번에 듣기가 잘 되었는데 왜 안되는 겁니까.

 

물론 찾았보면 좋은 점도 있겠으나 마음에 안 들어서

고객서비스 질문서에 냅다 이렇게 적어주었습니다.

 

"다시는 사고 싶지 않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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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6-03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MP3를 세 개나 소유하고 계시다니 혹 님도 얼리어답터족?ㅎㅎ
놀려먹으니 재밌네요. 헤헤~~
고생하셨습니다.
우와, 그래도 정말 유능하세요.
결국 혼자 힘으로 해결을 보셨다니!
박수 짝짝짝~~^^

니르바나 2006-06-07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저는 다른 분들이 다 해보고 재미없다고 빠져나갈 때 쯤 되서야
나서는 용기없는 못난이랍니다.^^
그래도 로드무비님께서 응원해주시니 힘을 내서 얼리어답터족으로 전향해볼까요.
ㅎㅎㅎㅎㅎ
 

                         

장일순의 방 한 쪽에 신문이 펼쳐진 채 놓여 있었다.

전두환의 얼굴이 보이는 그 신문을 가르키며 장일순이 말했다.

"저이가 위험한 사람이야. 우리가 저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해야 돼"

저이란 전두환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전두환뿐이 아니었어. 박정희도 김일성도 늘 같이 대했어.

늘 말씀하셨지. 그 사람들 잘 되도록 우리가 기도해야 된다고."

 

누군가 방황을 할 때 우리는 두 가지 태도를 취할 수 있다.

하나는 욕이나 비난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부디, 잘 되라고 비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적이라도 그 사람이 잘 되기를 빌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진짜 얻어야 하는 것은 누굴 이기는 게 아니라 평화로운 삶이기 때문이다.

 

혼자 뉴스를 보는 경우 아직까지 혼잣말로 촌평을 하지 않고 묵묵히 쳐다보지만,

가끔 아내와 함께  정치인에 대한 보도를 볼 적마다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들에 대해 심한 말까지

서슴지 않고 내뱉곤 한다.  늙어가는 증세인가...

그러나 아름다운 사람 장일순 선생의 말씀을 듣고 내 행동에 반성을 한다.

 

원주에는 1군 사령부가 있다. 1군사령관은 별이 넷인 4성 장군이다.

새로 부임해 온 1군 사령관이 인사를 하러 장일순의 집에 들렸다.

늘 있는 일이었다.

각 기관의 장은 새 부임지에 가면 그 지방의 유지를 찾아가 인사를 드리는 것이 상례였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사령관이 장일순에게 나이를 물었다.

서로 나이를 주고받고 나서 장일순이 말했다.

"저보다 아래시군요. 제가 말을 놓아도 되겠습니까?"

소탈하면서도 서슴없는 제안에 장군은 거절할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장일순은 이렇게 사람들이 단 계급장이나 쓰고 있는 모자 벗기기를 잘했다.

평신도이면서도 사석에서는 신부라도 나이가 아래면 그냥 아우님이라 불렀고, 위면 형님이었다.

지학순 주교도 사석에서는 형님이었다.

 

과연 내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어떤가 생각해보니 선생과 달리

사람들이 걸친 위의에 맞추어 사람들을 대하며 살고 있었다. 단 한 차례의 예외도 없이

과연 사적으로 만날 경우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있다손쳐도

나보다 나이어린 목사나 전도사에게 말을 놓을 껏 같지않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장일순에게 과연 아내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우리집 주인은 내가 아니고 저 양반이야. 나야 건달이고 하숙생이지"

장일순에게  아내는 또한 선생님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이렇다.

"해월은 이렇게 말씀하셨지. '아이들 말이라도 옳으면 따라야 한다'고

남자는 원래 구녁이 많은데 그때마다 아내가 일침을 가하듯 딱딱 찔러준다네.

뭐냐하면 그런 점에서 아내는 선생님이시지."

목사 이현주가 처음  부인과 함께 선생을 찾아 뵈었을 때, 부인이 자리를 뜨자,

"저 사람이 보살일세. 잘 모시게"

 

오늘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기념절이다.

예수님이란 과연 누구이신가.

나는 선생의 말씀을 빌어 말하고 싶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등 조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보살로 모시는 분이다.  예수님은

그리고 장일순 선생은 참 아름다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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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6-04-16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사람을 공경하는 그 마음씀이 참 공부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랫만에 올리신 글을 잘 읽고 갑니다.

stella.K 2006-04-16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예수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2006-04-17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04-17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안녕하세요.
저도 따라 인사올립니다.
말씀하신대로 모든 사람과 사물 삼라만상을 차별없이 대하여야 할텐데
생각처럼 너무 안되네요.
마음공부길은 가도 가도 천리길처럼 멀게만 느껴집니다.
삼일만에 득도했다는 삼일암의 주인이야 전생에 숙생의 업을 다 닦은 분이시겠죠.
그래도 낙망하지 않고 쉼없이 나서야 된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니르바나 2006-04-17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감사합니다.
스텔라님에게 부활절 인사를 받으니 가슴까지 희열이 벅차오르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부활로 오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스텔라님에게 영원하시길 빕니다.^^

니르바나 2006-04-17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암님, 감사합니다.
내내 빽없이 산 인생이지만 그 느낌은 잘 알 껏도 같습니다.^^

혜덕화 2006-04-17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가 부활절이었나봐요. 뒤늦게 알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요즘 성경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성경의 가장 중요한 코드는 <사랑>인 것 같습니다. _()_

2006-04-17 1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04-18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덕화님,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사랑 에 절대 동감합니다.
저는 죄나 용서라는 말보다 사랑이 우선한다고 봅니다.
사랑이 있으면 죄나 용서라는 행위는 자연스럽게 사라지니까요.
햇빛아래 어둠처럼이요.
사랑이야말로 온 인류의 정신사를 관통해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니르바나 2006-04-18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폼님, 저도 반값이라는 말씀에 어제 5권을 보관함에 담았다가
과연 이 책들이 불요불급한 것인가 자성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물키는 것을 막을 수 없어요.
너나 없이 이런 경우 흥분하는 것이 인간적이지 않나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이라 오히려 정감이 갑니다.^^

2006-04-18 0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푸하 2006-04-1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외로운 마음 달래고 갑니다.

waits 2006-04-18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처음 뵈어요...^^ 푸하님 덕에 여기까지 왔네요.
요즘 여기저기서 장일순 선생님을 마주칩니다.
덕분에 주문한 선생님의 책들이 내일쯤 온다는데, 기대되네요.

니르바나 2006-04-19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 이렇게 찾아 주셔서 인사를 건네 주시니 반갑습니다.
장일순 선생님의 큰마음에 기대면 속이 다 풀리지요. ^^
우선 오늘은 푸하님과 나어릴때님을 즐겨찾기 서재에 등록하고 님의 글을 찾아 읽고
차차 방문인사 드리겠습니다.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니르바나 2006-04-19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어릴때님, 하늘은 황사에 비까지 내려 창밖 풍경은 을씨년스럽기만 한데
어제는 두분이 저의 가난한 서재에 찾아주시니 갑자기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장일순 선생님을 만난 인연이 이렇게 귀한 만남도 주선해 주시는군요.
나어릴때님을 만나게 해주신 푸하님께도 감사드려야겠군요.
일간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나어릴때님^^

니르바나 2006-04-1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자님, 제 눈에는 아주 귀여우세요.
약지도, 밉살스럽지도 않구요.
제가 볼 적에 어디에도 걸리지 않은 무애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라면 허겁지겁 쯩에 기대 한 건 했을텐데요. ㅎㅎ

2006-04-19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04-19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자님, 사실은 귀여우세요 옆에 혹시 결례가 될까 싶어
괄호안에 말을 담았다가 용감하게 지웠거든요. ㅎㅎ
무애한 선사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아시나요.(양주동선생의 호를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제가 살펴본 바로는 신통력처럼 특이한 功能보다는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기자님이 어떻게 하시든 자연스러웠던 것 같이요. ^^

푸하 2006-04-19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 님! 많은 존재를 존중하시려는 모습에서 느끼는 바가 많아요. 그런데 이름 아래의 아인슈타인 그림은 그 인상과 사뭇 달라요...^^; 부조화의 조화인가요?^^;

waits 2006-04-2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정하고 따스한 인사에 감사를..^^
몸이라도 날릴 듯이 바람이 불어대네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니르바나 2006-04-20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 그리 생각해주시니 외람될 따름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사진의 포인트는 혀를 내밀고 찍은 장난기 아닐까요.
보시고 한번씩 웃어주세요.^^

니르바나 2006-04-20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어릴때님, 오늘도 푸하님과 같이 오셨군요.
오늘 바람도 장난이 아니게 불어대는군요.
행복한 하루되시라고 니르바나가 인사드렸습니다.
저도 자주 뵙고 싶어요.^^
 

                     

 

心山 金昌淑 선생님의 자서전을 읽었다.

독립 운동 공간의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글 줄의 행간에서 방황하고 소욕부리던 人士들의 모습이 오히려 따사롭다.

그러나 선생님의 必死의 독립정신은 후손들에게 貴感으로 남지 못한 느낌이다.

관심있는 연구자나 알까...

기회를 닿는대로 '국역심산유고'를 일독하여  심산 선생님의 삶의 정수를 배우고 싶다.

 

윗글은 전에 심산 김창숙선생님의 자서전인 '김창숙문존'을 읽고 남겼던 짧은 글이다.

그러나 '국역심산유고'는 아직도 찾아 읽을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 주중에 들른 서점에서 최근에 새로 나온 '심산 김창숙 평전'을 살펴보았더니

심산의 모습을 담은 역사적 기록물인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자서전과 짝으로 삼아

빠른 시일에 꼭 읽어보겠다 마음먹는다.

 

일제 강점 기간동안 수많은 지사들이 독립운동에 헌신하였으며  모두 훌륭한 업적을 남기셨지만,

그중에서도 심산선생님은 나에게 있어 유달리 인상적인 분으로 그것은 아마도

독립운동뿐 아니라 해방후에는 이승만 정부의 독재에 대항하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초석을 놓은 분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삶은 고가 아니다' 는 알라딘에서 알게 된 최고로 아름다운 책선물로 기억될 만한 것으로

주인공인 이분을 생각하면 아마 전생에 태국의 공주님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대행스님의 말씀을 엮은 책은 전에도 몇 권 읽은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유심한 책읽기가 될 것 같다.

 

'규원사화'는 최근에 읽기 시작한 '조용헌의 고수기행' 중 뼈대있는 신선 정재승편을 읽다가

검색하여 찾아 넣은 책이다. 

내 서재에는 이런 부류의 책들이 몇 권 더 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구해 읽을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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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9 00: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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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0 14: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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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1 10: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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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3 16: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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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4 17: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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