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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2-0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번째 책 이름이 뭔지 모르겠어요. <모레의 여자> 플레져님이 소개해 주셨는데 재밌을 것 같아요.^^

로드무비 2004-12-07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다양하게 읽으시는군요.^^

니르바나 2004-12-07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잡식성이지요. 만화랑 추리소설은 없지요.
로드무비님 따라읽기가 제 목표입니다. 하하하

니르바나 2004-12-07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세번째 책은 신영복선생의 '강의' 입니다.

아직 서점에 나와 있지 않은 책인데, 예매 이벤트 중이지요.
 









점점 서점에 나가서 매장을 둘러보며 책을 둘러보는 일이 드물어지고 있다.

알라딘서재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보면 왠만한 신간도 알아서 올려주시고,

메이저 영화뿐 아니라 씨알이 작은 영화도 쌍끌이 어망에 담듯이 감상문을 줄줄이 게재해 주시니

요즘은 영화전문 싸이트에 가지 않아도 전문가 수준의 비평을 편하게 모니터 앞에서 읽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일신을 부려서 책구경 나들이가 뜸해지고 있는데 어제는 부슬부슬 내리는 빗길을 뚫고

교보문고에 갔다.

서점에 갈 때 내가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는 토요일 저녁 7시이후와 일요일 오전 10시 대이다.

이 시간에는 서가 사이를 한가롭게 산보하는 일도 가능하다.

어제는 비가 와서인지 매장의 입구에 들어서니 유독 책의 향기가 자극적으로 닥아온다.

이 향기는 여인의 향수와 한가지다.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일이 잦다보니 책값에 무심할 수 없는 일이어서 만지는 책마다 뒷표지의 가격을

먼저 확인하고 책의 내용을 살피게 되는데 그 풍경이 아내가 옷쇼핑하는 모습을 방불케 한다.

요리보고 저리보고, 혹 상처가 없나 속지를 보는 내 모습은 북 콜렉터이다.



내가 손에 넣은 책은 '인문학의 꽃 미술사학 그 추체험의 방범론' - 강우방(열화당)이다.

강우방의 글은 논문 냄새가 덜 나서 읽기가 우선 편하다.

그는 미술 작품의 세계속으로 들어가 시대정신과 미의식을 체험하는 과정을 추체험이라 말하는데,

독자들은 이런 과정을 통하여 예술의 장엄을 향수하게 되는 것이다.



아는 만큼  잘 볼 수 있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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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4-12-05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님의 글을 읽으니 이런 저런 핑계로 서점에 직접 못 간 게 몇 달 째인 것 같습니다..알라딘 보며 책 사는 데 익숙해져서이기도 하고..게을러진 탓도 있고..많이 바쁘기도 했고...조만간 시간 내어 한번 들러봐야겠네요..직접 책 냄새 맡고 고르는 재미, 느껴보렵니다...^^

stella.K 2004-12-05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엊그제 교보문가가서 그곳에서 발행하는 무가지 잡지만 달랑 가지고 나왔네요. 강남역에서 누굴 좀 만날 일이 있어서 늦지 않을려고 하다보니...일부러 시간 여유를 두지 않았지요. 지금을 두고 책을 골라 보면 자꾸 마음이 아파와서요. 사고 싶다는 유혹과 살 수 없다는 현실에 칼 같이 마주 서야하거든요. 흐흐.

하얀마녀 2004-12-05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점에 있으면 어째 책속에 파묻혀 있다는 느낌이 참 좋더군요.

로드무비 2004-12-06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향기가 여인의 향수 냄새와 같이 여겨진다니 님이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한적한 서가를 느릿느릿 걸을 때 참 행복하죠?

멜로디스의 유부초밥도 볼이 미어터져라 먹으면 참 맛있는데.....^^

니르바나 2004-12-07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의 서재를 찾으면 바쁘신 것을 실감합니다. 우리 서재인들의 공통점이 알라딘의 볼모가 된 것 같아요. 책내음을 직접 느끼시면 더 좋으실 겁니다.

니르바나 2004-12-07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교보 무가지에 좋은 정보가 많이 들어있지요.사고 싶은 유혹, 피할 수 없는 '현실의 칼' 저도 마음이 무척 아프답니다.

니르바나 2004-12-07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녀님께서 책 속에 묻혀있다면 잘 어울리는 한 폭의 풍경이 될 듯 싶군요.

그림이 떠 오르지요. 하얀마녀님

니르바나 2004-12-07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이 권하시는 멜로디스의 유부초밥 저도 미어터지게 한 번 먹고싶어요.

책으로 정신의 양식을 삼았으니 마땅히 육신의 양식으로 이것을 먹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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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1-30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콜린 파월 자서전은 어느 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서 선물 받아 볼까 했더니 품절이래요. 그래서 아쉬웠어요. 근데 저 맨끝의 책 제목이 흐릿해서 뭐라고 썼는지 모르겠어요.^^

니르바나 2004-11-30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콜린파월의 자서전 한 번 읽어 볼 만한 책일 것 같군요.
절판이란 얘기 들으면 더 갖고싶지요.
잘 안보이는 책은 '나는 껄껄 선생이라오'- 연암 박지원의 책이랍니다. 스텔라님

비로그인 2004-11-30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녀갑니다. 책하고는 상관없이 과일을 좋아하신단 말씀이 생각나서;;

요즘 귤에 한참 맛을 들렸거든요! 사과는 잠시 제쳐두고!

한개에 100원짜리 귤인데 너무 맛있어요! 너무 많이 먹어서 인지

얼굴이 다 노래진듯 하답니다. 아이구 달콤해!

stella.K 2004-11-30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요즘 연암일기 뜨고 있던데요. 그렇다면 저도 기억해 둬야할 것 같습니다. 콜린 파월 자서전은 품절이라고만 나오니 언젠가는 다시 알라딘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니르바나 2004-11-30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콜린파월이란 분의 품격있는 삶의 내면을 보고싶어서 한 권 주문하려구요.

이 모두 스텔라님이 쓰신 페이퍼 덕분입니다.

플레져 2004-11-30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부자 되셨습니다~ ^^

니르바나 2004-12-01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은 더 부자십니다.

미술관 하나 개관하셨잖아요.

니르바나 2004-12-01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얼굴에서 황금색 광채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양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모듬식으로 만들어서 강권하는 책들이 몇 권 있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 정도의 책을 안 읽은 당신은 미개인이라는 말씀인데,



사는 꼬락서니는 반 교양인이면서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으려고 사 모으고대출받아 오지만


폼나게 책상위에 놓여만 있지 당최 손이 안가는 책들인 셈이다.


따져보면 대학입시에 논술이 적용되고 나서 출판의 열기를 지핀 형국인데


말들을 들어보면 이런 책들의 소용이 여기에 있는 모양이다.


이 부분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 욕심인데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평생에 한 번 읽기도 힘든 고전도서를


백권에서 많게는 오백권까지 나열해 두어 가뜩이나 둔한 머리는 생각지도 않고 이것만 알면


고전의 맛을 향유한 자로 이제 거리로 나서도 무방하리라 생각하여 결국은 교만한 인간이 되고 만다.


이런 점이 이같은 류의 책들이 만드는 해악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속물인 나는 이런 책들이 눈에 띄면 환장을 하고 수거해 온다.


그래서 모은 책들이 위의 것들인데 부피가 두꺼워 값만 비쌌지 영양가는 어쩌다 만난 양서에 비하면


부실하기가 말도 못한다.


진득하게 한 권이라도 붙들고 늘어져서 피와 살이 되는 독서를 해야 하건만


이것 찔끔, 저것 찔끔 읽어대니 나는 애시당초 교양인이 되기는 싹수가 노란 놈 같다.


'그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이것은 오늘도 저를 읽어 달라는 내 서가의 책들이 울부짖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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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1-25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니르바나님 너무 좋아요. 추천이예요.^^

부리 2004-11-25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공감가는 글입니다. 전 스텔라님과 달리 티 안내고 추천^^

니르바나 2004-11-25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이거 어디 추천받을 만한 일인가요.

게으른 자의 고백인데요.

물만두 2004-11-25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횐줄 알고 왔다 놀랐습니다. 그나저나 글씨 좀 크게 하심 안될까요? 잘 안보여요. 죄송합니다...

니르바나 2004-11-25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추천 감사합니다.

더구나 공감하시다니 송구스럽구만요.

니르바나 2004-11-25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먼저 글씨가 작아서 죄송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 글씨가 작아서 저도 바로 위의 호수의 글로 올리려했는데

제가 쓰는 궁서체는 바로 위 호수의 글씨가 굵게 번져서 오히려 가독성이 더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피치못해 이렇게 올리고 있습니다.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립니다.

하얀마녀 2004-11-25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뜨끔하군요. ^^

니르바나 2004-11-2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녀님은 엄살이 심하시군요.

쓰시는 글에 나타나는 촌철살인의 주소를 저는 잘 압니다.

비로그인 2004-11-25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반성 한자락 동참하고 갑니다 에구...

니르바나 2004-11-25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은 쪼금 아프시니깐 봐드려야겠다. 히히

-니르바나 생각-

로드무비 2004-11-25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인사가 늦엇습니다.

터키 영화 <우작>을 보러 갔더니 혀를 내밀지 않은 님의 사진이 나오더군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스텔라님 방에서 종종 댓글로 뵈었습니다.

님의 유쾌한 사진 제 방에서도 가끔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니르바나 2004-11-25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반갑습니다.

저는 매일 로드무비님 서재방문 숫자를 늘리는 데만 일조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더 자주 찾아뵙고 얼굴 드러내놓고 인사드릴께요.

소생을 찾아주신 일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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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2004-11-22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이미지는 더 자라야 한다.

- 니르바나 생각-

stella.K 2004-11-2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역시 니르바나님이십니다.^^

니르바나 2004-11-22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도 그리 생각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