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 말과 글을 단련하고 숫자, 언어, 미디어의 거짓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기술
노르망 바야르종 지음, 강주헌 옮김 / 갈라파고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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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 촘스키의 책은 읽어 본 적이 없다. 사실 그의 책들은 검색 해본 적이 있는데 '붉은 여왕'에도 나왔던 '통사구조??-맞나??'라는 언어학 책들은 50년대 후반에 나왔었던 책이고 최근에 저술하신 책들을 보면 미디어 비판, 미국 비판?? 류의 책이 많다.
아무튼 나의 미천한 생각으로 그의 요지는 쉽게 넘어가지 말라는 거 같은데.. (그니깐 비판적으로 생각하라는 뜻) 아무튼 과학적,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쉽게 넘어가지 말라는 거 같다...
이 책은 캐나다 교수가 쓴 책인데..쉽게 말해서 노암 촘스키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 가를 쓴 책이다.
꼭 미디어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말을 흐리거나, 모호한 표현을 쓰거나, 안맞는 단어를 쓴다.
그냥 귀찮아서 회피하고 싶어서 일수도 있고, 본격적으로 작정하고 남을 속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악의적이거나..선의적이거나...)
인간이 언어를 사용해서 남을 속이는 것을 '지성 (우리말로 번역하면)'이라고 한다는데...인간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을까?? 굳이 지능이라기 보단?? (그저 나의 생각임)
앞으로 노암 촘스키 책도 좀 읽어보고 그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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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 - 인간의 성과 진화에 숨겨진 비밀, 개정판
매트 리들리 지음, 김윤택 옮김, 최재천 감수 / 김영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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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닉 레인의 '미토콘드리아'책을 읽은 적이 있다.
다 읽지는 못했는데,  그  책 원제가 sex, human..어쩌고 이랬던 거 같은데...역시 성이 왜  존재하는가를 규명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내가 기억하기론 성이 존재하는 이유가 미토콘드리아가 세포에 공생 (그니깐 이것도 다른 개념의 기생 (???)) 하면서..남, 녀로 분리 됬다고 기억을 하는데....가물가물하다...
예로부터 남, 녀라는 두 성이 왜 따로 존재하는가는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그저 자손을 번식하기 위한 목적..유전자를 번식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처녀생식해서 자기랑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후손을 여러벌 복사하면 되지 않겠냐....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왜 자기랑 성씨가 다른 남, 녀를 만나 결혼을 하고 유전자가 믹스된 아기를 낳는가..이 말이다.
그동안 많은 학자, 생태학자, 유전학자,..등등이 여러 이론을 제기 했는데..이 책의 저자 matt ridley는 남, 녀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성의 존재 이유는 반격하는 적과 싸우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니깐 여러 기생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선 면역체계를 일부 자신과 변화해서 후손에게 물려줄 필요가 있는데, 그러기 위해 다른 이성과 유전자를 섞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니깐 기생생물과 경쟁하기 위해 성을 분화시키고,,,
같은 종내에서도 경쟁하기 위해 두뇌 크기를 증가 시키고,,짝을 까다롭게 고른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자신의 성적매력을 증대시키고, 먹이를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남을 속이고 속임수를 감지한다고 히였다. 그리고 남을 조종하고...(1978년에 리처드 도킨스와 존 크렙스는  본질적으로 동물들이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는 서로를 조종하기 위해서 의사소통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지성 (? 영어로 뭔지는 모르겠음)을 사용한다고 한다..
뇌는 생식을 위한 사치품일 수 도 있지만,, 지성은 사치품이 아니라고 한다...
어쨋든 정말 주옥같은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특히 후반부에)
다시 읽고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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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바이러스 폭풍 - 치명적 신종, 변종 바이러스가 지배할 인류의 미래와 생존 전략
네이선 울프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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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명한 미국 바이러스 전문가가 쓴 책이다.
최근의 메르스 공포도 있었고, 이번에 건국대 동물과학부 던가? 거기에서 급성 폐렴이 50명 (지금까지) 걸렸다던데, 아까 운동하다가 뉴스를 보니 AI가 너무 잦은 양계농장에는 지원금을 감축한다는 지역뉴스도 보고, 아무튼 바이러스와 인간은 밀접한 관계를 지닌 것이 분명하지만 ...
우리가 거의 도시에서 살다보니 야생동물 체내에 사는 바이러스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
바이러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보면 좋을 것같다.
아무튼 이책의 저자가 '판데믹이라는 단어가 없어질 때까지'라는 표현을 쓰는 걸 보면...앞으로 변종바이러스 등이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책을 좀더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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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 - 빗소리가 어떻게 풍경을 보여주는가
올리버 색스 지음, 이민아 옮김 / 알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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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오래전에 사놓았는데.. 이번에서야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시각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유명작가 등 유명인도 있다.
그 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따로 서술한 책도 있는데..그 책도 나중에 읽어보고 싶다...
올리버 색스 박사도 70세경에 시신경 장애를 겪는데..
참 아이러니 한 것이 신경학박사인 그가 이런 장애를 말년에 겪었다.
흑색종이 시신경을 침범하고 제거술을 받는데..방사선 요법을 받지만 자꾸 부종이 생기고를 반복하여...
오른쪽 시야의 60퍼센트인가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때 경험이 너무 이상하고 묘해서 일기를 적어놨다...
어렸을 때부터 입체시에 관심이 많았고 레지던트를 신경학으로 택한 그가 이런 안구내 흑색종을 겪고, 결국 간으로 전이되어 작년엔가..돌아가셨다....
개인적으로 인간의 뇌에는 기본적 프로그래밍이 되서 세상에 나올때쯤 기본적 지식이 어느정도 형성이 되어있지나 않을까..이런 생각이 드는데.....
저번에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독서를 하는데...앞쪽에 앉아있던 2살 정도 된 꼬마아이가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을 보고..그런 생각이 잠시...
강아지도 동물가게에 있을 때 미래의 주인이 자기에게 다가오면 잘 보일려고 칸막이위로 앞발을 대고 꼬리를 흔든다...집으로 데려오면 주인의 다리 속에 파고 들려고 기어오르는 시늉을 한다..불과 2개월 된 동물이....
그걸보면 프로그래밍이 태어나기전부터 어느정도 되어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의 어느 사례를 보면 선천적 맹인인 사람이 다가오는 사람의 채취, 목소리 등으로 파악할 수 있고...
더 놀라운 경우는 어렸을 때 맹인이 된 어느 작가는 누군가 다가오면 언제부터인가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 이미지가 텔레비젼을 보듯이 그려진다는 것이다.
언젠가 눈을 감고 있어도 색종이를 만지면 종이의 느낌에 따라 색깔을 구분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여성의 사례를 본 적이 있는데....
그러고보면 감각이라는 것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 (?) 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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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1-01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아자아자님, 편안한 일요일 보내세요^^

sojung 2015-11-02 01:09   좋아요 1 | URL
네 서니데이님도 행복하고 즐거운 월요일 맞이하세요^^**
 
스티브 잡스 (양장본)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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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이 30세가 채 되기전에 이미 세상을 변혁시킨 컴퓨터를 3-4대 만들고 내 나이 즈음에 이미 쓰라린 실패를 맛보았다.
그의 강력한 적이자 동지였던 빌 게이츠는 좋은 집안 출신에 하버드대학에 입학하나 경찰에 수감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다 중퇴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회사를 만들지만 같은 또래의 스티븐 잡스는 미국으로 유학온 시리아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나 친어머니의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아이를 입양보낸다.
(그런데 젊은 시절 스티븐 잡스는 정말 잘 생겼다.  중앙아시아?? 피를 물려받아선지 머리색깔도 오묘한 검은 색이고 눈도 굉장히 초롱초롱하다)
입양된 집은 부모가 맞벌이를 하셨으나 가난한 집안이었다. 그런데 스티브를 키우는 데 정말 힘을 쏟으셨다.
스티브는 우연히 실리콘밸리 근처에 살았는데, 아버자는 자동차중개업을 하셨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정말 괴짜였다.
결국 학비가 싼 리드 대학교를 들어가는데...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의 대학인데..석유업계의 거물로 구굴 검색해보면 나오는 프리드먼을 비롯해 정말 유명인사가 총출동한다. 여기가 과연 리드대학교인가...스탠포드대학교가 아니라??? 스티브는 철학과 입학했다가 결국 1년반 다니고 중퇴한다.
그리고 회사에 입사하는데 게임으로 유명한 아타리에 입사한다.
그러다가 워즈라는 컴퓨터광과 합작하여 그의 나이 22살...1977년에 애플이란 회사를 출범한다.
그때 당시 컴터를 보면 그저 단순한 회로?? 몇개에 불과하나...이것이 불과 30-40년만에 스티브의 광기와 함께 진화하여 이렇게 언제어디서나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앱을 깔아 게임을 하고 음악을 듣고 유튜브로 공짜영화도 보고 책, 잡지를 읽는 시대가 온 것이다.
1981년도에 스티브는 직원들에게 한 모형을 보여주는데 바로 오늘의 랩탑모습의 접었다 펴는 노트모양의 컴퓨터였다.1998년에 귀여운 디자인의 아이맥이 출시되고... 25년정도가 흘러서 이 컴퓨터는 완전히 전세계에 보급화된다.
스티브는 음악을 좋아했는데.. 존 바에즈와 사귄적도 있다.
그런데 존 바에즈는 스티브가 컴퓨터로 음악을 언젠가 만들 수 있고 인간의 감성을 목소리, 악기보다 더 섬세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말에 질겁한다. 결국 4년 후 결별한다...
90년대 후반에 아이튠수가 나오는데 이것이 음악계의 혁명을 불러일으킨다.
단돈 99센트.그니깐 천원으로 한곡을 소유해 그동안 음반을 사야했던 음악시장에 혁명을 불러 일으킨 것...
그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아이팟이 출시되는데...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자가 자기 생일날에 스티브에게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개발하는 기술을 자랑했다가 스티브가 그것을 이용한다.. 빌 게이츠가 그의 이름만 나오면 인상을 찌뿌리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그래서 아이폰이 나오는데,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터넷도 되는 신개념의 폰이었다.
그리고 아이패드가 출시되는데, 태블릿모양의 슬림한 이 컴터는 남미의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는 11살 소년이 발견하고 보자마자 앱을 다운 받고 핀볼게임을 즐겼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나는 삼성제품..그니깐 갤럭시탭, 갤럭시폰만 쓰고 있는 상태라 애플제품은 써 본적이 없는데...
아이패드가 스티븐 특유의 엔드투엔드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까지 한 회사에서 통제하는)방식으로 만들어진 컴터라 정말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한다.
솔직히 이 엔드투엔드 방식과 빌게이츠의 수평적 방식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모든 하드웨어에 구동사키도록하는) 중 어느것이 낫다고 볼수없다.
이 책 끝부분에 50대중반의 빌과 이제 죽을 운명이 가까워진 스티브가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역시 결론은 모든 방식이 제각기 장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아...스티브 잡스가 이런 사람이었구나..전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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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8 0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28 11: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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