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 인간의 성과 진화에 숨겨진 비밀, 개정판
매트 리들리 지음, 김윤택 옮김, 최재천 감수 / 김영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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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닉 레인의 '미토콘드리아'책을 읽은 적이 있다.
다 읽지는 못했는데,  그  책 원제가 sex, human..어쩌고 이랬던 거 같은데...역시 성이 왜  존재하는가를 규명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내가 기억하기론 성이 존재하는 이유가 미토콘드리아가 세포에 공생 (그니깐 이것도 다른 개념의 기생 (???)) 하면서..남, 녀로 분리 됬다고 기억을 하는데....가물가물하다...
예로부터 남, 녀라는 두 성이 왜 따로 존재하는가는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그저 자손을 번식하기 위한 목적..유전자를 번식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처녀생식해서 자기랑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후손을 여러벌 복사하면 되지 않겠냐....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왜 자기랑 성씨가 다른 남, 녀를 만나 결혼을 하고 유전자가 믹스된 아기를 낳는가..이 말이다.
그동안 많은 학자, 생태학자, 유전학자,..등등이 여러 이론을 제기 했는데..이 책의 저자 matt ridley는 남, 녀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성의 존재 이유는 반격하는 적과 싸우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니깐 여러 기생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선 면역체계를 일부 자신과 변화해서 후손에게 물려줄 필요가 있는데, 그러기 위해 다른 이성과 유전자를 섞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니깐 기생생물과 경쟁하기 위해 성을 분화시키고,,,
같은 종내에서도 경쟁하기 위해 두뇌 크기를 증가 시키고,,짝을 까다롭게 고른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자신의 성적매력을 증대시키고, 먹이를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남을 속이고 속임수를 감지한다고 히였다. 그리고 남을 조종하고...(1978년에 리처드 도킨스와 존 크렙스는  본질적으로 동물들이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는 서로를 조종하기 위해서 의사소통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지성 (? 영어로 뭔지는 모르겠음)을 사용한다고 한다..
뇌는 생식을 위한 사치품일 수 도 있지만,, 지성은 사치품이 아니라고 한다...
어쨋든 정말 주옥같은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특히 후반부에)
다시 읽고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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