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어제 보았던 역앞의 배 내부를 보려고 했다
가이드북을 보니 거기가 교육용 배라고 해서 일반에게 개방된곳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 배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작업하시는 분들만 앞에서 왔다갔다 하시길래 물어보니까
휴관일이라고 하는것이다
그래서 그냥 미나토미라이역으로 돌아왔다
미나토미라이역에서 보니 도큐도요코선이 바로 시부야와 연결되는 선이었다
(요코하마에서 내릴 필요가 없었음)
나는 아무튼 시부야로 가려고 도큐도요코선을 탔다
그런데 도중에 지유가오카라는 곳에서 내렸다
왜냐면 '지유가오카'라는 곳이 일본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많이 들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주로 여학생들이 예쁜 문구를 사기위해 들른다는 곳으로 기억이 되었던곳이었음
아무튼 시부야로 가기전에 내렸다
역사가 정말 아담함
솔직히 처음 역을 나왔을때 우리나라 소도시인 느낌이 들었다
소설이나 드라마보면 여고생들이 지유가오카에 소품사러 가는데 같이 갈거냐~ 이런 부분이나
여자가 남자에게 어디사냐고 물어보는데 지유가오카에 산다고 해서 놀랬다거나
이런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뭔가 색다른 느낌이 전혀 없었다
그냥 고매한 소도시느낌이었는데 뭔가 색다른게 있지 않을까 하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음
근데 여기 사는 사람들이 대체나 어떤 사람들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여기가 2-3층집이 많았는데 주루륵 늘어서 있어서 정말 분위기가 좋아보이긴 했음
아무래도 부촌은 부촌인가보다 이런 생각이 들긴 하였다
지유가오카를 잠시 들르고 이제 시부야를 가기위해 다시 열차를 탔다
시부야는 정말 많이 들어본곳이었다
아무래도 정말 대단한게 있을거라고 많은 기대를 하며 시부야 역에 내렸다
여기가 유명한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인데
아무튼 그 유명한 교차로이다
그런데 그냥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생각뿐.......
아무튼 여기 교차로를 위에서 봐야된다고 해서 주변 스타벅스 건물을 찾았다
그런데 스타벅스가 리모델링에 들어갔다고 해서 그냥 안갔다
그래서 여기 앞의 유명한 시부야 백화점에 들어갔다
여학생들이 많이 찾을법한 저가 브랜드가 많았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옷사는 사람들이 많은 가보다~
아무튼 내 취향은 아니어서 커피나 한잔하려고 커피샵을 찾았는데
이번에도 도토루로 갔다
(아무래도 도토루커피가 좀 내 취향이랄까??)
그런데 거기서 일본에서 유명한 디저트(요새 아주 유행했었음) 를 보고 그걸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유행할만도 했었다
그리고 무작정 걸었는데 요요기공원에 들르기 위함이었다
요요기 공원도 무척 많이 들어본 공원이었음
가수들이 콘서트도 정말 많이 하고
아무튼 요요기공원을 가는 간단한 방법이 있었음
(물론 지나가는 일본인을 잡고 몇번 물어봐야 한다....)
NHK건물을 따라가는것 ㅋㅋ (정말 쉽삼)
아무튼 그냥 NHK건물쪽을 계속 가다보니까 요요기 공원이 나왔다
요요기공원 입구가 나옴
정말 나무들이 이렇게 늘어서있음
뭔가 고즈넉하면서도 쓸쓸해보였다
별로 그다지 볼것도 없었음
솔직히 캐리어를 끌고 다녔음
숙소를 미나토미라이역 근처에서 정하고 또 이케부쿠로역 근처로 했기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집에 와서 캐리어를 정말 힘들게 닦았다
특히 바퀴부분은 닭아도 계속 흙같은것이 나와서 힘들었음 --;;
2월초의 요요기 공원은 아무튼 이렇게 스산했다
그냥 하라주쿠역 쪽으로 계속 걸었다
요요기역을 나오니 이렇게 하라주쿠역이 바로 보였다
보니까 '라크앤시엘' 콘서트가 있나보다 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여있었는데
그 그룹은 옛날 그룹인데 뭔가 했음
하라주쿠역은 젊은 여자들이 정말 패션을 뽐내고 돌아다니는 거리가 아닐까 하고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그냥 사람들이 많이 모인 평범한 거리였음
여기 바로 옆에 메이지 신궁이 있어서 잠깐 가봤다
메이지 신궁은 한국인이 정말 조심해야한 다고 알려져 있는 곳인데
왜냐면 한국에 침략했을때 공을 세운 인물이 바로 이 '메이지'라는 것이다
이 메이지 신궁은 하라주쿠 바로 옆에 있는데 그렇게 무서운 곳 같이 안보였다
그냥 일반인들의 산책로 같아 보여서 정말 신기했음
나는 하라주쿠를 걷다가 유명하다고 하는 '도큐플라자'에 들어갔다
그런데 여기도 그 흔한 쇼핑센터 중 하나같았음
이렇게 인형도 많고
쇼핑센터 윗쪽에는 이렇게 디자인 작업실이 있었음
이렇게 예쁜 노트류도 많았는데 한개당 3만원이 넘길래 안샀다
이렇게 하라주쿠를 구경하다가 이케부쿠로 역으로 돌아왔다
이케부쿠로는 원래 만화 애니메이션의 성지로 유명한데 구경을 못했다
왜냐면 숙소가 역에서 제법 많이 떨어져 있어서 숙소찾느라 좀 힘들었음
그런데 이케부쿠로 역에 까페에 앉아 와이파이를 연결하려는데 잘 안되었다
게다가 자판이 제대로 안되서 누가 해킹하는건 아닐까 하고 화를 마구 내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나에게 '우루사이~'이러는거다
그래서 좀 놀랬음
타국에서 큰소리내면 안될거 같다
특히 일본은 약간 혐한의식이 존재하는것 같음
숙소를 찾기위해 골목을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다가
어떤 편의점 젊은 남자가 알려줘서 찾았음
골목에서 숙소 캐릭터가 그려진 네온싸인이 밝게 빛나고 있었음
그걸보고 너무 안심했다
아무튼 이케부쿠로 역에서 땀 뻘뻘 흘리며 돌아다닌 추억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