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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양장본) ㅣ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이 30세가 채 되기전에 이미 세상을 변혁시킨 컴퓨터를 3-4대 만들고 내 나이 즈음에 이미 쓰라린 실패를 맛보았다.
그의 강력한 적이자 동지였던 빌 게이츠는 좋은 집안 출신에 하버드대학에 입학하나 경찰에 수감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다 중퇴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회사를 만들지만 같은 또래의 스티븐 잡스는 미국으로 유학온 시리아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나 친어머니의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아이를 입양보낸다.
(그런데 젊은 시절 스티븐 잡스는 정말 잘 생겼다. 중앙아시아?? 피를 물려받아선지 머리색깔도 오묘한 검은 색이고 눈도 굉장히 초롱초롱하다)
입양된 집은 부모가 맞벌이를 하셨으나 가난한 집안이었다. 그런데 스티브를 키우는 데 정말 힘을 쏟으셨다.
스티브는 우연히 실리콘밸리 근처에 살았는데, 아버자는 자동차중개업을 하셨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정말 괴짜였다.
결국 학비가 싼 리드 대학교를 들어가는데...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의 대학인데..석유업계의 거물로 구굴 검색해보면 나오는 프리드먼을 비롯해 정말 유명인사가 총출동한다. 여기가 과연 리드대학교인가...스탠포드대학교가 아니라??? 스티브는 철학과 입학했다가 결국 1년반 다니고 중퇴한다.
그리고 회사에 입사하는데 게임으로 유명한 아타리에 입사한다.
그러다가 워즈라는 컴퓨터광과 합작하여 그의 나이 22살...1977년에 애플이란 회사를 출범한다.
그때 당시 컴터를 보면 그저 단순한 회로?? 몇개에 불과하나...이것이 불과 30-40년만에 스티브의 광기와 함께 진화하여 이렇게 언제어디서나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앱을 깔아 게임을 하고 음악을 듣고 유튜브로 공짜영화도 보고 책, 잡지를 읽는 시대가 온 것이다.
1981년도에 스티브는 직원들에게 한 모형을 보여주는데 바로 오늘의 랩탑모습의 접었다 펴는 노트모양의 컴퓨터였다.1998년에 귀여운 디자인의 아이맥이 출시되고... 25년정도가 흘러서 이 컴퓨터는 완전히 전세계에 보급화된다.
스티브는 음악을 좋아했는데.. 존 바에즈와 사귄적도 있다.
그런데 존 바에즈는 스티브가 컴퓨터로 음악을 언젠가 만들 수 있고 인간의 감성을 목소리, 악기보다 더 섬세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말에 질겁한다. 결국 4년 후 결별한다...
90년대 후반에 아이튠수가 나오는데 이것이 음악계의 혁명을 불러일으킨다.
단돈 99센트.그니깐 천원으로 한곡을 소유해 그동안 음반을 사야했던 음악시장에 혁명을 불러 일으킨 것...
그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아이팟이 출시되는데...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자가 자기 생일날에 스티브에게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개발하는 기술을 자랑했다가 스티브가 그것을 이용한다.. 빌 게이츠가 그의 이름만 나오면 인상을 찌뿌리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그래서 아이폰이 나오는데,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터넷도 되는 신개념의 폰이었다.
그리고 아이패드가 출시되는데, 태블릿모양의 슬림한 이 컴터는 남미의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는 11살 소년이 발견하고 보자마자 앱을 다운 받고 핀볼게임을 즐겼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나는 삼성제품..그니깐 갤럭시탭, 갤럭시폰만 쓰고 있는 상태라 애플제품은 써 본적이 없는데...
아이패드가 스티븐 특유의 엔드투엔드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까지 한 회사에서 통제하는)방식으로 만들어진 컴터라 정말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한다.
솔직히 이 엔드투엔드 방식과 빌게이츠의 수평적 방식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모든 하드웨어에 구동사키도록하는) 중 어느것이 낫다고 볼수없다.
이 책 끝부분에 50대중반의 빌과 이제 죽을 운명이 가까워진 스티브가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역시 결론은 모든 방식이 제각기 장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아...스티브 잡스가 이런 사람이었구나..전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