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 월배당 ETF로 40대에 은퇴한다 - 7천만 원으로 월 2백만 원 받는 연 30% 이상 초고배당의 비밀
최영민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커버드콜에 관해서는 '나는 미국 월배당 ETF에 투자한다'를 읽으면서 처음 알게된 개념이었다. 커버드콜 ETF는 기본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해당 주식의 콜 옵션을 판매하여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ETF이다. 커버드콜ETF는 월배당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할 수 있지만 그만큼 손해를 볼 위험도 크고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외에 콜 옵션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콜 옵션 판매로 얻는 프리미엄에 따라 배당금이 변동할 수 있어, 일정한 배당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커버드콜 ETF는 옵션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기 때문에, 주식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경우 그 수익이 제한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일반 ETF보다 낮은 수익률을 초래할 수 있다. 시장 하락에 대한 민감성 또한 일반 ETF보다 큰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커버드콜ETF와 일반ETF를 적절하게 섞어서 투자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일반ETF보다 커버드콜ETF의 월배당 수익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변동성때문에 월배당액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 경제학 나쁜 경제학 - 노벨상 경제학자가 바라본 미국, 그리고 기회와 불평등
앵거스 디턴 지음, 안현실.정성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본적으로 원제가 Economics In America인 만큼 미국의 경제 정책이 어떤 경제학 원론에 의해 짜여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에서 제일 큰 강대국이며, 한국이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한 번은 읽어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자본주의에 기반한 미국의 민주주의는 아무래도 부를 많이 소유한 소수의 사람에게 더 유리하며, 경제가 성장이라는 목표가 국민의 안정적인 생활과 별개의 목표가 될 때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이는 아마도 노동에 기반한 자본의 분배가 실패했기 때문이며, 이는 미국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민주주의를 기반한 나라의 전반적인 상황같다. 대다수 국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경제성장이 되려면 성장을 하는 만큼 분배가 되어야 하는데, 사회복지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학 자체가 '소수'이며 비교적 '여성 경제학자'가 많은 분야라는 것도 한몫을 한 것 같다. 국민을 위한 의료보험과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보다는 기업의 세금감면을 중시하는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 상대적 빈곤에 빠진 사람은 '자살'이라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현재 미국 중산층의 자살율이 말해주고 있다. 나는 한국인으로서 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한국의 자살율이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압도적인 1위라는 것이다. 과연 한국은 좋은 경제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포츠 인문학 수업 - 호기심 많은 10대를 위한 50가지 스포츠 이야기
강현희 지음 / 클랩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라는 측면에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미디어와 결부된 내용이었다. 과거 소수 특권층만이 누릴 수 있었던 스포츠는 20세기 초 여가시간과 소득의 증가로 중산층으로 확대되었으며 이후 미디어를 통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관람할 수 있는 하나의 여가활동이 되었다. 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스포츠 전문 채널이 생기고 특정 플랫폼에서 특정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2025-26시즌 영국의 축구 프리미어리그를 실시간 생중계로 보려면 중계 독점권을 구매한 쿠팡플레이를 구독해야하는 것과 같다. 심지어 한국에 있는 ‘스포츠전문채널’만 해도 MBC플러스(MBC ESPN, MBC 드라마넷, MBC게임, MBC 에브리1), KBSN(KBSN Sports, KBS 드라마, KBS프라임, KBS조이), SBS 미디어넷(SBS SPORTS, SBS골프, SBS 드라마플러스, UTV, 슈퍼모델)로 총 13개의 채널이 있다. 스포츠와 미디어는 서로 상생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키우고 있고 광고효과를 터트리고 있기에 각종 프로 경기에 다양한 회사가 협찬을 하거나 경기장에 회사의 이름을 붙이려고 안달이 나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스포츠를 경기 그 자체로만 보지 않고 경제라는 측면에서 볼 때 얼마나 큰 시장인지를 가늠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기는 무지개집입니다 - 한 지붕 퀴어 대가족
김현경.나영정.정현희 엮음, 가족구성권연구소 기획 / 오월의봄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기는 무지개집입니다'를 읽으면서 생각보다 [아는 사람]이 많이 출연해서 놀랐다/반가웠다. 물론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과 얼굴만 아는 사람과 시민단체 행사에서 '본' 사람이 혼재해있었지만 아무튼 아는 사람의 소식을 어떻게든 듣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생각한다). 모두 어디든 살아있고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과 별개로 혈연으로 이루어진 가족이 아닌 사람과 다시 가족으로 재결성된다는 것은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무지개집에서는 조율이 필요한 부분을 서로 끝없이 상의하고 수정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협동이 되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살하는 대한민국 - 우리가 선택한 파국과 소멸의 사회경제학
김현성 지음 / 사이드웨이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 국민은 스스로를 사회적 약자라고 인식한다. 하지만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정책에는 무관심하고 오히려 반감을 가지며, 본인은 어떻게든 부자의 성공한 삶에 안착하기 위해 기를 쓰고 노력한다. 무언가 이상하지 않은가? 현재 상태에서 내가 자살을 하지 않으려면 무조건 옆의 사람을 짓밟는 구조가 아니라 내가 사회적 약자이니까 다른 약자/소수자와 연대하며 사회를 바꾸어나가려고 노력해야하며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정부를 저격해야하는 것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