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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대한민국 산업지도 - 투자자를 위한 업종별 투자 가이드
이래학 지음 / 경이로움 / 2024년 1월
평점 :
대한민국산업지도는 2023년 국내 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를 위한 지침서로 출간이 되었고 2024-2025년 투자가이드로 한 번 더 출간이 되었다. 2023 대한민국 산업지도에서는 27개 산업과 185개 섹터로 분류하여 한국 내 주식을 상장한 2,333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전방 산업 등의 정보를 묶어 정리하였는데, 2024-2025 대한민국산업지도에서는 챗GPT와 2차전지 등 최근 이슈도 포함하면서 기업의 수가 2,423개로 늘어났다. 기업의 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책의 두께가 더 두꺼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2023 대한민국 산업지도는 440p, 902g인데 2024-2025 대한민국산업지도는 512p. 973g이 되었다. 거의 1kg짜리 책이 되어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다.
대한민국산업지도를 읽으면서 한국의 경제전망과 최근 소식을 간추려서 알 수 있었다. 물론 저자가 책의 서두에 적어두었듯이 다수의 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과 산업에 대한 전망을 다루느라 내용의 깊이가 모자라다는 내용에는 동의하지만 내가 잘 모르는 산업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런 정보와 이슈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공부가 되는 내용이었다. 대한민국산업지도에서 산업 이슈와 기업의 최근 동향을 간략하게 안 다음에 뉴스를 더 찾아보거나 정보를 찾으면 더 좋은 투자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개인적으로 진지하게 읽은 분야는 인프라 에너지 · 필수소비재 중 전기인프라 부분과 IT 중 인터넷 부분이었다. 전기 인프라의 경우 원전과 화석 에너지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변화하는 부분이 왜 어려운지 그리고 이 분야에서 투자는 어떤 식으로 일어나고 각 나라의 정책의 변화가 에너지 투자 부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전기를 옮기는 전선에 구리가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철광산업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이 분야도 한 번 봐야겠다. IT 중 인터넷을 유심히 본 이유는 실제로 네이버 주식을 소량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국 인터넷의 투톱은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이다. 책에 담긴 내용이 나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지는 못했지만, 네이버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플랫폼의 해외진출과 규제에 대한 정부정책에 대해서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이드 라인이 모든 것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를 하기 전에는 꼭 한 번 투자가이드는 한 번 읽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