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근무하다보니 기도하는 시간이 늘어만 간다.
책이 싫어지지 않게 해주세요.
책에 밑줄긋는 이용자를 미워하지 않게 해주세요.
책을 감춰두고 혼자 읽으려는 얌체 이용자와 그로인해 책이 자리에 없다며 제게 화내는 이용자를 용서하게 해주세요 등등...
말하자면 뭐 끝이 없다.
아래 사진 속 책 제목은 <문화코드 :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책인데,
문화코드를 어떻게 읽을지 고민하지 말고 어떻게하면 문화인이 될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해당 책은 개인소장도서가 아니라 공공도서관 소장 도서입니다.
도대체 문화, 종교, 교육 관련 책에 이렇게 밑줄을 긋는 사람들은 문화, 종교, 교육의 의미를 알고는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