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념이나 이상을 추종하는 사람은 언제나 패배자가 될 수 밖에 없다. 그것들은 실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비인간적이며, 가히 초인간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그대를 괴롭히는 기제가 되어 버리면, 그때부터는 그대가 무엇을 하든 잘못될 수밖에 없다. 그대에게 많은 문제들이 생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그러니 이상을 떨치고 그냥 그대로 있어라. 현실주의자가 되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아름답고 완벽하게 보일 것이다. 어떤 완벽한 이상을 꿈꾸지 않으면, 비교할 것도 비난할 것도 없으니 만사가 완전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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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혼자되는 것을 피하면 피할수록, 그대가 느끼는 외로움은 더 커진다.  만일 그대가 홀로됨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즐길 때, 모든 외로움은 사라진다.  그때의 외로움이 엄청난 아름다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원래 혼자이다.  혼자라는 사실은 우리가 자유롭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홀로 있음은 따라서 혼자되는 법을 아는 사람은 사랑할 수 있다.  이것이 사랑이 가진 역설이다. 혼자인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만이 혼자가 될 수 있다.  이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만일 그대가 홀로 있음을 즐기지 못한다면, 사랑 또한 하기 힘들다.  혼자 있지 못하는 사랑은 자신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한 방편일 수밖에 없다.  그것은 진정한 사랑도, 진정한 관계도 아니다. 자신조차도 사랑하지 않는 그대가 어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 이처럼 이 세상에는 거짓된 사랑이 존재한다.  그대는 자신으로부터 달아나려고 애를 쓰고, 또한 다른 사람은 그 자신으로부터 달아나려고 애를 쓰고, 이렇게 서로의 은신처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서로에 대한 기만일 수밖에 없다.  우선은 독신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독신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그러할 때, 혼자가 되어도 즐길  수가 있다.  심지어 그대의 사랑도 이런 바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럼으로써 그대는 사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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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4-22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은 말이네요. 안 그래도 외로운 봄날에 말예요.
왠지 저들은 서로 끼리 끼리 웃고 있는데 나만 따로 떨어있는 느낌, 그 느낌이 싫어 사람들로부터 도망치고 싶고, 내가 여기 있지 말아야할 당위성을 찾을려고 벼라별 이유를 다 찾을려고 했는데, '혼자 있지 못하는 사랑은 자신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한 방편일 수밖에 없다.'이 와 닿는군요. 이거 퍼 가져가서 외로움 느낄 때마다 곱씹을께요.^^

naomi 2004-04-22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거 같아서 올렸어요. 라즈니쉬의 말은 자꾸 읽을수록 맛이 나는 거 같아요. 저는 라즈니쉬의 책을 10권이나 가지고 있는데 다 좋은 책들이에요.
 

욕망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그 한가지는 그대와 욕망이 구분된 형태이다.  그대는 욕망을 실현할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지만, 욕망과 그대는 분리된 상태이다.  만일 욕망이 실현되지 않으면 실망스럽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절망할 정도는 아니다.  그대가 욕망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욕망은 단지 부차적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욕망이 그대의 영혼을 가지는 형태, 즉 열망이 있다. 그대는 그 열망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대가 열망하는 즉시, 그대가 그 안에 녹아 버리기 때문이다. 열망은 너무나 본질적인 것이어서 그대와의 구분이 없어지고, 그로 인해 그것은 엄청난 힘과 아름다움을 갖는다.  그리하여 그것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 시간이 없는 차원 속으로 그대를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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