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그 한가지는 그대와 욕망이 구분된 형태이다. 그대는 욕망을 실현할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지만, 욕망과 그대는 분리된 상태이다. 만일 욕망이 실현되지 않으면 실망스럽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절망할 정도는 아니다. 그대가 욕망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욕망은 단지 부차적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욕망이 그대의 영혼을 가지는 형태, 즉 열망이 있다. 그대는 그 열망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대가 열망하는 즉시, 그대가 그 안에 녹아 버리기 때문이다. 열망은 너무나 본질적인 것이어서 그대와의 구분이 없어지고, 그로 인해 그것은 엄청난 힘과 아름다움을 갖는다. 그리하여 그것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 시간이 없는 차원 속으로 그대를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