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원 담장자께

작년에 <남자친구5.0>버전에서 <남편1.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새 프로그램 때문에 회계 모듈에

예기치 않은 변화가 생겨서

<남자친구5.0>버전일 때는 잘 돌아가던

<꽃>과 <장신구>어플리케이션으로의 접근에

장애가 생겼습니다.

게다가 <남편1.0>프로그램이 <로맨스9.9>와 같은

귀중한 프로그램을 지워버렸고 대신

원치않던<NFL5.0>이나 <NBA5.0>프로그램을

깔아버렸습니다.

<대화8.0>도 더 이상 돌아가지 않고,

<집안청소 2.6>은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잔소리 5.3>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했는데

소용이 없네요...

 

*절망한 사용자님 보세요.

<남자친구 5.0>은 엔터테인먼트용 프로그램이지만

<남편 1.0>은 운영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C:/이젠 날 사랑하지 않아? 라는 명령어를 치고

<눈물 6.2> 프로그램을 설치하세요.

그러면 <남편 1.0>은 <죄책감 3.0>과 <꽃 7.0>어플리케이션을

자동적으로 실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남편 1.0>은 <퉁명스러운 침묵 2.5>이나

<독수공방 7.0>,또는 <맥주 6.1>을 디폴트로 지정할지도 모릅니다.

<맥주 6.1>은 <시끄럽게 코골기>라는

음향파일을 만드는 아주 나쁜 프로그램입니다.

절대로 <시어머니1.0>이나 또 다른 <남자친구>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마십시오.

이것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그나마 있는 <남편 1.0>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남편 1.0>은 훌륭한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제한된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프로그램 습득에 시간이 걸립니다.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구입을

고려해 보십시오.

개인적으로 <맛있는 된장찌개 3.0>이나 <야한 속옷 5.3>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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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5-03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네요.^^
 


Yesterday yes a day

Like any day,

alone again for every day

seemed the same sad way

To pass the day

The sun went down without me

Suddenly someone else

has touched my shadow

He said "Hellow"

Yesterday Yes a day

Like any day,

alone again for every day

seemed the same sad way

He tried to say

What did you without me

Why are you crying alone

on your shadow

He said "I know"

Yesterday Yes a day

Like any day,

alone again for every day

seemed the same sad way

To pass the day

The sun went down without you

Folling me in his arms

because his shadow

He said "Let's go"

Yesterday Yes a day

Like any day,

alone again for every day

seemed the same sad way

To pass the day

Livind my life without him

Don't let him go away

he's found my shadow

Don't let him go

Yesterday Yes a day

But today

No I don't care

if others say

It's the same sad way

To pass the day

Cause they all live without it

Without making love

in the shadows

Today I know

어제는 다른 날과

마찬가지의 또 다른 하루.

매일을 홀로 외로이

변함없이 슬프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

태양은 나 없이 저물고

갑자기 누군가가

나의 그림자에 닿았죠

그는 "안녕" 이라고 말했어요.

어제는 다른 날과

마찬가지의 또 다른 하루

매일을 홀로 외로이

변함없이 슬프게 그는

말하려고 애썼죠

나 없이 무엇을 했나요?

당신 그림자 속에서

왜 홀로 울고 있는 거죠?

그가 말했죠."난 알아요" 라고....

어제는 다른 날과

마찬가지의 또 다른 하루

매일을 홀로 외로이

변함없이 슬프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

나에 이어 그대 품안에서,

태양이 당신없이 저물어버렸죠.

그의 그림자가

함께 가자고 말했기 때문이죠.

어제는 다른 날과

마찬가지의 또 다른 하루

매일을 홀로 외로이

변함없이 슬프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

그 없이 홀로 삶을 살아가는 것

그가 떠나지말도록 하세요.

그가 내 그림자를 찾았으니

그를 떠나보내지 말아요.

어제는 또 다른 하루,

하지만 오늘은

다른 사람들이 예전처럼

하루를 슬프게 보낸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난 마음에 두지 않아요.

사람들이 그림자 속에서

사랑을 나누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이란 걸 난 오늘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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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사랑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불완전 대명사.

그저 첫눈처럼 순결하게 몰두했던

순간들의 이름일뿐 이었으므로

지나간 것들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아니다, 그게 아니다.

사랑은 자세를 낮추고

한없이 자기를 버리는 일

마음의 두레박을 끌어올리고 뒤집어엎는 일

그러나 그렇더라도

이미 지나간 것들은 사랑이 아니다.

내가 운명이라고 믿었던 그것들

모두 다 눈에 덮인다., 잘 가라

돌아오지 않을 열차에 무임승차했던 무모한 기억들아.

불빛 꺼져가는 낯선 도시에서 불러보았던 이름들아.

지나간 모든 것들

사랑 때문이 아니라 '사람' 때문이었다고 하자.

다음 사랑의 마지막 예행연습이었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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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3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쁜 사진 이네요. 즐겁게 보고 갑니다

stella.K 2004-05-03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뻐요. 퍼갈께요.^^
 


옥류천옆 농산정에서는 정조 임금이 세 차례나 잠을 청했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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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2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궁궐 이야기 잘 보고 있답니다. 비원 개방한다는데 넘 가보고 싶어요...비원 예약하는 홈피가 마비됐었다는 소리가 들리던데...깨끗하게 잘 보존됐음 좋겠어요...님이 직접 사진 다 찍으신건가요?

naomi 2004-05-02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궐에 참 관심이 많아요. 잘 보고 계신다니 감사해요.